울산 태화강 하구 물억새 만개..생태 관찰장 운영

서대현 2021. 10. 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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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만여㎡ 물억새 군락지 장관
가을철 태화강 대표 관광 명소
울산 태화강 하구에 조성된 물억새 군락지의 물억새가 만개했다.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내달 15일까지 물억새 관찰장을 운영한다. [사진 제공 = 울산시]
날씨가 쌀살해지면서 울산 태화강 하구의 물억새가 만개했다.

울산시는 태화강 하구 하천습지 대표 식물인 물억새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태화강 명촌교 일원 물억새 군락지는 2006년 울산시가 21만5000여㎡ 규모로 조성했다. 가을마다 태화강 하구를 은빛 물결로 수놓는 태화강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억새는 산 등 건조한 땅에서 서식하는 반면 물억새는 억새와 같이 벼과 식물로 물기가 있는 습지에 서식한다. 여러해살이풀로 마디에 긴 털이 있다. 억새보다는 잎이 더 넓고 부드러운 편이다. 속이 비어 있는 갈대와 달리 물억새는 속이 차 있다.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물억새가 만개함에 따라 내달 15일까지 명촌교 일원에 물억새 생태 관찰장을 운영한다. 물억새의 특성을 체험할 수 있고, 퀴즈를 풀고 선물을 받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물억새 군락지를 배경으로 하는 사진 명소도 마련돼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 태화강의 대표 생태관광 자원은 봄 야생갓꽃, 여름 모감주나무꽃, 가을·겨울 물억새 군락지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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