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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쇼] 국민의힘 대선주자 4인 "내가 이재명 대항마"

최예빈, 김지은, 윤시연 입력 2021. 10. 18. 15:24 수정 2021. 10. 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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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쇼] 국민의힘 대선주자 4인 "내가 이재명 대항마"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는 가운데 각자 자신이 '이재명 대항마'임을 앞다퉈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전략을 살펴본다.


1. 윤석열 "이재명 패밀리…내가 막는다"

윤 전 총장은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 이 지사임을 주장하며 압박하고 있다.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혹의 핵심 당사자는 이리저리 말을 바꾸고, 아랫사람 관리 책임으로 꼬리를 자르고, 때로는 적반하장식 반격과 황당한 궤변으로,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문제의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했다.

12일에는 "김만배의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대장동 게이트와 민주당의 '내부자들'은 모두 '그분'으로 이재명 지사를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15일 진행된 국민의힘 본경선 1차 맞수토론에서 윤 전 총장은 "이재명 후보처럼 부도덕하고 문제 많은 후보를 상대하려면 깨끗한 사람이 나가야 한다"는 홍 의원의 말에 "내가 더 깨끗하다"고 받아치며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18일에는 "'이재명 패밀리'의 청와대는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며 "제가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겠다"는 하기도 했다.


2. 홍준표, 이재명·윤석열 동시 겨냥

홍준표 의원은 이 지사를 공격하는 동시에 윤 전 총장을 향한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홍 의원은 12일 "이재명 후보는 싸움꾼, 그러나 싸움은 내가 한 수 위다"라며 본선 경쟁력을 내세웠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비리 후보를 상대하려면 비리가 없는 깨끗한 후보가 나서야 한다"며 "대장동 비리로 국민적 비난의 대상인 후보를 상대하는데 온갖 가족 비리, 본인 비리로 얼룩진 후보를 내세워서야 정권교체가 되겠나"고 했다. 11일에도 "야당도 마찬가지다. 결국은 온갖 가족 비리와 본인 비리에 휩싸인 후보로는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을 겨냥한 말이다.

홍 의원은 13일 제주도에서 열린 국민의힘 본경선 후보 2차 TV 토론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도덕성이 떨어지는 대선 후보'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9.1%로 1위, 그다음에 윤 전 총장 31.6%, 그다음에 저 홍준표는 6.3%, 그다음에 유 전 의원이 2.4%, 원 전 지사는 1.2%로 나온다"며 "어떻게 극복할 거냐"고 물었다.

그는 또 15일 토론회에서도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도덕성"이라며 "윤 후보 도덕성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3. 유승민, 윤·홍 비판 "준비 안돼…오십보 백보"

유 전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에서 "이재명 지사가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는 저"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같이 많은 흠이 있는 후보를 상대하려면 흠이 없어야 마음 놓고 공격을 할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일단 본인이나 처, 장모의 여러 가지 수사가 걸려 있고 준비가 안 돼 있다"면서 "홍 후보의 막말도 흠이어서, 이 지사를 공격할 때도 오십 보 백 보의 차이밖에 안 된다"며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비겁하고 약점 투성이 후보가 어떻게 이재명을 이깁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윤 전 총장을 비난했다. 이어 "무서워서 손바닥에 '왕(王)'자 쓰고 나와도 버벅거리는 사람이 어떻게 이재명을 이기느냐. 붙으면 탈탈 털려 발릴 것"라고 했다.


4. 원희룡, 이재명 국정감사 생중계 분석

원 전 지사는 당내 경선후보보다도 이 지사 겨냥에 집중한 모습을 보인다. 원 전 지사는 앞서 '떼도둑 수괴', '벌거벗은 성남제국 임금님', '구속 수감' 등의 강경한 표혐으로 이 지사를 저격해왔다. 또 최근 생겨난 '대장동 1타 강사'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1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에 대한 미친 공격력을 기대하면서 지지해 주시는 것"이라고 했다.

14일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서는 "미친 공격력으로 이재명 후보를 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그는 "이재명의 비리를 부셔야 하고 정책, 언변을 부셔야 한다"면서 "이재명 킬러로 가장 앞장서 공격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맞춰 유튜브로 이재명의 허위사실 유포 고발 생중계 방송을 준비해서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최예빈 기자/김지은·윤시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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