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간호사 퇴직자 81%, 근속연수 5년 미만

신하영 2021. 10. 18. 1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대 병원에서 최근 3년간 퇴직한 간호사의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회교육위원회 김병욱(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최근 3년 국립대병원 간호사 퇴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 퇴직자는 총 4030명이며 이 중 81%에 달하는 3272명이 근속연수 5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간호사 중 근속연수 5년 미만 비율이 80%가 넘는 곳은 총 7곳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 국감]김병욱, 국립대병원 간호사 퇴직현황 공개
"퇴직 간호사 81%가 근속연수 5년 미만"
"과중한 업무, 간호사 태움 악습도 영향"
사진=김병욱 의원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립대 병원에서 최근 3년간 퇴직한 간호사의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중한 업무강도로 오래 근무하지 못한 채 그만두는 인원이 많은 셈이다.

18일 국회교육위원회 김병욱(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최근 3년 국립대병원 간호사 퇴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 퇴직자는 총 4030명이며 이 중 81%에 달하는 3272명이 근속연수 5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퇴직한 간호사가 가장 많은 곳은 강원대병원으로 11.6%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대병원(9.6%), 충북대병원(9.5%), 제주대병원(8.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퇴직 간호사 중 근속연수 5년 미만 비율이 80%가 넘는 곳은 총 7곳이다. 전남대병원이 94.5%로 가장 많았으며 충북대병원(92.6%), 강원대병원(88%), 부산대병원(87%), 경북대병원(85.8%), 전북대병원(84.8%) 순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이에 대해 “과중한 업무강도와 간호사 태움 악습이 간호사의 근속연수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간호사 태움 악습이 병원 내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국립대학병원이 태움이라는 악습을 뿌리 뽑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 간호사들이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