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몸값·아이돌급 팬덤..'스우파發' 스타 댄서의 시대
출연 댄서 향한 러브콜 봇물
여고생 버전 '스걸파'도 제작
지난 8월 방송을 시작한 ‘스우파’는 최고의 여자 댄스 크루 타이틀을 따내기 위한 여덟 크루의 경쟁을 그리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예능 부문에서 6주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신드롬급 인기몰이 중이다. 얽히고설킨 사연이 있는 댄서들 간의 치열한 신경전과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벌이는 모습을 흥미롭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Mnet에 따르면 유튜브에 게재된 ‘스우파’ 관련 영상 총 조회수는 지난 16일 3억건을 돌파했다. 온라인상에서는 Mnet 공식 영상뿐 아니라 프로그램의 열성 시청자들이 재생산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들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리더 계급 미션 경연곡으로 쓰인 데이비드 게타의 ‘헤이 마마’(Hey Mama)는 각종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순위권에 진입했고 틱톡을 비롯한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 해당 미션 댄스를 커버하는 챌린지 열풍이 일기도 했다.
매거진 화보는 물론 방송계와 광고계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프라우드먼 크루의 모니카와 립제이는 최근 통신사 광고 모델로 발탁됐으며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광고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노제는 온라인게임, 화장품, 다이어트 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10여개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됐다. 수백만원대였던 회당 광고 출연료는 억대로 뛰어올랐다는 전언이다. tvN 인기 예능 ‘놀라운 토요일’ 출연도 앞두고 있다. ‘스우파’ 출연 댄서 관계자는 “이미 연말까지 스케줄이 꽉 찼다.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밀려드는 광고와 방송 출연 제안들을 다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수의 댄서들이 수십, 수백만의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로 떠오른 데다가 스핀오프 ‘스걸파’까지 만들어지는 만큼 한동안 댄서들의 인기는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스우파’ 남자 버전 제작을 고대하는 댄서들도 많아졌다는 후문이다. 한 유명 댄서의 매니지먼트 담당자는 “‘스우파’ 인기를 계기로 댄서들의 체계적이고 폭넓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에이전시 및 매니지먼트사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더불어 ‘스우파’ 출연 댄서들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댄서신 전체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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