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北백신 지원, 여력 확보..북측 의사도 중요"

김미경 2021. 10. 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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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 백신협력과 관련, "여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시점과 여건이 조성되면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북한에 백신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이 나름의 공감대가 있고 (백신) 여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계로 도달하고 있으니 (대북지원 논의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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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 외통위 통일부 국감 발언
대북 백신협력 나름 국민 공감대 있어
美 이견 없을 듯, 국제사회 지켜봐야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 백신협력과 관련, “여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시점과 여건이 조성되면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나라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북 지원 문제를 논의할 여지가 커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국회공동취재사진).
이 장관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보건 방역 분야와 관련해서는 한미 간 공동으로 인도주의 협력을 추진하는 계획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북한에 백신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이 나름의 공감대가 있고 (백신) 여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계로 도달하고 있으니 (대북지원 논의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 측면에서는 수용하는 북측 의사도 꽤 중요하다”면서 “백신 수량, 종류 등과 관련해 국제사회와의 협의도 진행돼야 하니 그런 부분들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 입장은 원칙적으로 백신 협력과 관련해서는 모든 나라에서 열려 있었으니 이 점에 대해 다른 큰 이견은 없지 않을까 싶다”며 한미만 합의되면 향후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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