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장한 아기태양"..이진혁, 자신있는 에너지로 완성한 'Work Work' [종합]

이승훈 입력 2021. 10. 18. 15:49 수정 2021. 10. 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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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가수 이진혁이 올해 솔로 데뷔 2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워커홀릭'으로서의 성장을 예고했다.

이진혁은 18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Ctrl+V'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이진혁은 "너무 설레고 빠르게 돌아왔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가수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때가 가장 설레고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진혁은 "'벌써 네 번째 앨범이구나' 싶다. 첫 솔로 앨범을 냈을 때 마음이 아직도 생생한데 두, 세 번째가 지나서 벌써 네 번째다. 팬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이뤄낼 수 있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Ctrl+V'는 대중에게 보여지는 아티스트 이진혁과 밖으로 보이지 않는 내면 속 이진혁의 모습을 담은 신보로 'Note'와 'None' 두 버전으로 구성됐다. 그만큼 이진혁의 다채로운 매력을 표현한 것. 

이진혁은 "'Ctrl+V'는 '붙여넣기' 기능을 말하는 단축키다. 이진혁이 이진혁을 붙여넣기 했다는 의미로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아티스트 모습과 보이지 않는 내면 속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며 새 앨범을 소개했다.

특히 이진혁은 2019년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모든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본인만의 감성을 가득 담아 독보적인 음악을 만들어냈다. 솔로 아티스트 이진혁이 음악적 고민을 통해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고.

새 앨범 타이틀곡 'Work Work'는 일과 사랑을 모두 성공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트랙으로 워커홀릭인 자신을 연인에게 이해해 주길 바라는 마음과 동시에 변하지 않았다는 믿음을 이진혁만의 감성을 재치 있는 가사로 녹여냈다. 일과 사랑을 모두 갖고 싶지만 현실적인 고민에 부딪힌 MZ 세대의 연애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낸 이진혁은 멜로디컬한 보컬이 가미된 래핑을 통해 새로운 목소리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진혁은 타이틀곡 'Work Work' 이외에도 새 앨범 'Ctrl+V' 속 다양한 수록곡들을 소개했다. 이진혁은 "'Bang All Night'은 매일 반복되는 지루하고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하룻밤 쯤은 일탈을 해보고 싶은 남자들의 심정을 녹여낸 재밌는 곡이다", "'Dunk!'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을 덩크슛이라는 모티브에 녹여낸 곡이다. 농구 경기에서 들을 수 있는 특유의 신발 마찰음을 비트에 넣었다. 독특하면서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진혁은 "'BLUE MARVEL'은 제목 그대로 보드게임에 은유한 가사들을 담은 곡으로 원래는 'B'인데 브이단의 'V'를 넣었다"며 남다른 팬사랑을 전한 뒤, "'Coffee on Sunday'는 펑키한 기타 사운드와 레트로한 드럼이 어우러진 곡으로 연인에게 자연스레 스며드는 설레는 감정들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보컬이 중점적으로 들어가있는 노래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곡인 '의미 없= Art'에 대해서는 "제일 처음이 되는 중요한 본질을 잊어버리고 예술에 이유와 의미부터 찾는 행위를 생각하며 만들었다. 내면과는 다른 의식적인 어른들의 행위와 잘못된 관심을 원하는 이들의 행동의 '의미 없음'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진혁은 가수, 배우 등 다방면에서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는 만큼 지치지 않는 에너지의 원동력이 무엇이냐고 묻자 "열정의 원동력은 당연히 팬 여러분들이다. 어떤 도전을 하던 모든 활동에 뜨거운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고 있어서 내가 지금 이 자리에도 있고 에너지를 내서 활동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다"고 고백했다. 

'원하는 수식어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활동을 하면서 늘 함께하는 수식어가 있다. '아기 태양'이다. 어디서 활동을 하던 여러분을 밝게 비춰드린다는 의미로 '아기 태양'이 앞으로도 쭉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또한 이진혁은 배우로서 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 나는 아직 더 많이 배워야한다. 나랑 정반대인 성격의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 악역 혹은 슬픔이 가득하거나 청량한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가수와 배우 활동 모두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업인 것 같다. '성장'이라는 숙제가 있지만 새로운 작품이나 활동할 때마다 방향성을 잡아가야하는 건 어렵다. 그래도 조금씩 성장하는 내 모습을 보면 즐겁고 보람을 느껴서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솔로 가수로서 이진혁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이진혁은 "그룹은 함께 케미를 이뤄내고 무대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만, 솔로는 혼자 무대를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 강점은 에너지인 것 같다. 무대 위에서 '내가 보여드릴 수 있는 최선을 보여드리자'라는 마음이 내 다짐인데 에너지만큼은 자신있게 보여드릴 수 있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진혁은 아티스트 이진혁과 인간 이진혁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 "외적인 모습인 것 같다. 아티스트 이진혁이 화려하다면 인간 이진혁은 말 그대로 인간미가 느껴지는 모습"이라며 새 앨범 콘셉트를 요약할 수 있는 세 가지 단어로는 "이진혁, 워커홀릭, 브이단"을 손꼽았다. 

이진혁은 올해 솔로 데뷔 2주년을 맞이했다. 이진혁은 "처음 솔로 무대를 선보였을 땐 긴장을 엄청 많이 했다. 지금은 긴장보다는 기대가 많아진 것 같다. 팬분들과 2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보여드릴 새로운 모습이 더 많으니까 계속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진혁은 "팬들과의 대면 만남이 성사되면 가장 먼저 인사를 나누고 싶다. 공연, 음악 방송에서 팬분들을 만날 때마다 늘 반갑게 인사하면서 시작했었다. 그때 그 뜨거운 함성 소리와 반겨주시던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다"며 "나에게 무대란 꿈이 있는 곳이다. 늘 그립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곳, 그래서 더 애틋하고 계속해서 함께 하고 싶은 공간"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진혁은 오늘(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Ctrl+V'를 발매한다. 

/seunghun@osen.co.kr

[사진] 티오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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