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73주기 추념행사 맟춰 추모분위기 고조

입력 2021. 10. 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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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h4252@hanmail.net)]지난 6월 73년의 한을 달래줄 역사적인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내일 개최될 첫 추념행사에 발맞춰 여순사건 기념관이 문을 열고 관련영화가 개봉하는 등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여수시는 서울 추모문화제, 여순사건 창작 오페라 '침묵' 공연, 특별법 제정 촉구 국회 방문 및 영화 '동백' 국회의원 초청 시사회 등 끊임없는 노력 끝에 지난 6월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안이 73년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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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개관 이어 영화 '동백' 개봉과 함께 여순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 '촉구'

[진규하 기자(=여수)(jgh4252@hanmail.net)]
지난 6월 73년의 한을 달래줄 역사적인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내일 개최될 첫 추념행사에 발맞춰 여순사건 기념관이 문을 열고 관련영화가 개봉하는 등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발맞춰 동백꽃으로 사랑 받고 있는 오동도내에 여순사건 기념관을 조성해 1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순사건 기념관 내 조성된 포토존 모습ⓒ여수시

기념관은 해방 이후 혼란기를 겪었던 대한민국상황,  전개과정,  특별법 제정을 위한 민‧관 노력 등 6개의 아카이브와 손가락총을 형상화한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현재의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도약한 여수의 주요 관광지 VR 파노라마관과 여순사건 영상체험 및 상영관도 운영한다.

여순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 ‘동백’의 제작사인 ㈜해오름ENT 신준영 감독과 심재원PD도 내일 개봉관 시사회를 앞두고 18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언론인 초청 설명회를 열었다.

▲여순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 ‘동백’의 제작사인 ㈜해오름ENT 신준영 감독과 심재원PD가 18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언론인 초청 설명회를 열고 영화 ‘동백’을 홍보하고 있다.ⓒ여수시

신 감독과 심재원PD는 설명회에서 “영화 '동백'이 19일 여수·순천 지역 영화관(CGV, 메가박스)을 시작으로 오는 21일 전국에서 개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준영 감독은 “전남 동부권의 아픔이고 나라의 아픔인 여순사건을 국내 최초로 영화로 만들면서 개인적으로도 자료도 많이 찾아보고 공부를 참 많이 한 영화”라면서 “이 영화를 통해서 전 국민이 여순사건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10·19 여순사건’의 아픔을 담은 영화 ‘동백’은 여순사건 당시 아버지를 잃은 노인 황순철과 가해자의 딸 장연실의 세대를 이어온 악연을 풀기 위한 갈등과 복수 그리고 화해와 용서를 담은 영화로 최근 특별법 통과로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이 영화는 이승만 정권의 1948년 여순사건을 다룬 최초의 작품인 영화 ‘동백’은 배우 박근형의 열연으로 펼치는 비극적인 역사를 재조명하고 73년 전 벌어졌던 여순사건의 비극적인 장면들이 한층 더해져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다큐가 아닌 드라마인 이 작품은 박근형, 정선일,서준영 등의 명품 배우들이 출연하며 상영시간은 109분에 12세 이상 관람 가능한 가족영화이다.

그동안 여수시는 서울 추모문화제, 여순사건 창작 오페라 ‘침묵’ 공연, 특별법 제정 촉구 국회 방문 및 영화 ‘동백’ 국회의원 초청 시사회 등 끊임없는 노력 끝에 지난 6월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안이 73년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진규하 기자(=여수)(jgh42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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