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 국내첫 친환경 블루 암모니아 도입

이축복 2021. 10. 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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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국영 석유사와 계약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 잰걸음
허용수 사장
GS에너지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손잡고 친환경 블루 암모니아 도입에 나선다. 국내 최초로 블루 암모니아를 도입해 수소경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18일 GS에너지는 ADNOC와 친환경 블루 암모니아 도입 실증 프로젝트를 위한 계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루 암모니아는 수소 운반 수단으로 활용하는 암모니아의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인 것이다.

GS에너지는 블루 암모니아를 아부다비에서 수입해 계열사 수요에 대응하고, 연구개발 등에 활용하게 된다. 암모니아와 액화천연가스(LNG)를 함께 쓰는 혼소발전,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크래킹' 연구개발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이 제시한 ESG(환경·책임·투명경영) 4대 경영전략 추진의 일환에 해당한다. 그린발전 포트폴리오 확장, 스마트전력 솔루션시장 선도, 순환 자원 생태계 구축, 청정수소경제 인프라 개편 등을 골자로 한다. 허 사장은 이날 "국내 최초로 블루 암모니아를 도입하는 것으로, 청정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을 선도해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GS에너지는 그린발전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국내 태양광과 해상풍력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3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충남 당진에서 200MW 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세계 2위 재생에너지 기업인 이베르드롤라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시아 등 전 세계 재생에너지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스마트전력 솔루션으로는 전기자동차(EV) 생태계에 필수적인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자인 지엔텔과 합작법인을 출범시켜 전국에 8000여 개 전기차 충전기를 확보했다. 잉여 전력을 모아 수요자들과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며 필요한 곳에 전력을 공급하는 가상발전소(VPP) 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GS에너지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순환자원 생태계를 조성하는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BaaS) 사업모델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배터리 상태 진단·평가 기술을 보유한 민테크, 자동차 경정비 전국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GS엠비즈 등과 지난 6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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