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누가 세계에서 가장 잘 두나

2021. 10. 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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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4강 ○ 원성진 9단 ● 변상일 9단
초점7(84~90)
3주 동안 세계 바둑 최강자를 가린다. 20일부터 2021 삼성화재배 세계대회가 시작된다. 한 판 지면 다음이 없는 32강전 토너먼트. 그동안 6년 연속 중국이 우승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그 안에 중국 1위 커제가 네 차례 우승하며 세계 1위를 누렸다. 한국 바둑은 이세돌 시대가 끝났고 뒤를 이은 박정환 위에 신진서가 일인자에 올랐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만난 신진서와 커제가 다시 우승을 겨루고 지난해와 거꾸로 신진서가 우승하는 순간을 상상하는 것은 달콤하다.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자, 한둘이 아니다. 한국 3위 변상일은 첫 세계대회 우승을 삼성화재배에서 이루고 싶어한다. 신진서가 인정했듯이 그럴 만한 실력은 이미 찼다. 뇌관이 이번에 터질까. 와일드카드 원성진이 중국 대표를 이기고 또 이긴다면 한국이 우승할 확률이 조금씩 높아질 것이다.
백84를 두고 86에 붙였다. 흑이 조금 앞서 있는 이때 백은 급하다. 한 번 더 벌어지면 다시 따라갈 수 없는 형세로 몰릴 수 있으니. <그림1> 백1로 받아둘 틈이 없다. 흑2보다 좋은 곳이 어디 있나. <그림2> 백3 역시 비슷해 앉아서 지는 꼴이다. 이판사판, 백88에 끊었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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