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핀다·하나은행과 맞손

원호섭 입력 2021. 10. 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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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금융상품 개발

현대자동차·기아가 핀테크 기업 핀다(FINDA), 하나은행 등과 손잡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커넥티드카'의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상품 개발에 나선다.

3사는 18일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신규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신차 구입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커넥티드카 구입자에게 안전 운전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의 신상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자사 커넥티드카로부터 수집된 운행 정보, 차량 상태, 운전 습관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가공해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핀다는 금융 중개 채널을 활용한 고객 유치와 고객 정보 데이터베이스화 등을 수행하고, 하나은행은 커넥티드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대출 금리 데이터 제공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정헌택 현대차·기아 상무는 "이종 산업의 경쟁력 있는 선도 기업들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신사업 기회 발굴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앞서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과 협력해 고객의 운전 습관에 기반한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마이클, 오일나우, 카택스 등 차량 관련 신개념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외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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