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으로만 보던 교수·학생 처음 만나.. 대면수업 전환 서울대 교정 곳곳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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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로 예고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서울대학교가 대면 수업을 확대하며 본격적으로 '위드(with) 코로나'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고려대 등 서울의 다른 대학도 소규모 수업을 중심으로 대면 수업 확대 준비에 나서며 대학가에 활기가 돌고 있다.
서울대가 대면 수업 기조로 전환한 18일 학교 내에는 많은 학생이 오가며 모처럼 활력이 돌았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서울 내 다른 대학들도 소규모 수업을 중심으로 대면 수업을 재개할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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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대면 수업 기조로 전환한 18일 학교 내에는 많은 학생이 오가며 모처럼 활력이 돌았다. 학교 곳곳에는 ‘과잠’(학과 잠바)을 입고 책가방을 든 학생들이 교정을 누볐다.
앞서 서울대는 학내 구성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18일부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시설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대면 수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미 대면으로 진행된 실험·실습 등 일부 수업 외 이론 강의도 대면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에서는 좌석을 두 칸 띄우고, 1∼2단계에서는 강의실 좌석을 한 칸 띄우기로 했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서울 내 다른 대학들도 소규모 수업을 중심으로 대면 수업을 재개할 준비에 나섰다. 고려대는 현재 수업을 전면 비대면으로 하고 있는데, 이달 말 중간고사를 마친 뒤 방역지침이 완화되면 학부 50명 미만, 대학원 20명 미만 수업은 대면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연세대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3단계 이하로 완화되면 소규모 강의 위주로 대면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난 5일부터 이공계 실험·실습과 체육 실기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한 서강대는 다음 달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대면 수업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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