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실소유주 충돌..이재명 "곽상도 아들 돈 안 줘"

2021. 10. 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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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18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대장동 의혹 설계와 화천대유의 실소유주를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대선 후보로서 이 지사의 사실상 첫 본선 시험대였는데요. 이 지사는 자신이 '대장동을 설계한 건 맞지만, 대장동 게이트를 설계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첫 소식,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국정감사에 나선 야당 의원들은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의혹의 몸통, 이른바 '그분'이 아니냐고 강하게 추궁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 "아수라의 제왕 그분은 누구인가 한번 검토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분은 단군도 놀랄만한 괴력을 지녔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이 화천대유의 진짜 주인이면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에게 돈을 줬겠느냐며, 돈을 받은 사람이 범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제가 만약 진짜 화천대유의 주인이고 돈을 가지고 있다면, 길가는 강아지에게 던져줄지라도 유서대필 조작했던 곽상도 의원 아들 같은 분에게는 절대 한 푼도 줄 수 없다."

야당 의원이 영화 '아수라' 장면을 보여주며 유동규와 공모 가능성을 거론하자,

자신은 개발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틀을 만든 것일 뿐, 이 안에서 도둑질을 한 사람은 따로 있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대장동 설계한 게 이재명 지사님이시고 실무자는 유동규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대장동 게이트를 설계한 게 아닙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이재명 지사는 야당 의원들의 계속되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추궁에도 시종일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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