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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200m 구른 볼링공..안경점 습격에 '엉망진창'

홍진우 입력 2021. 10. 18. 19:52 수정 2021. 10. 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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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내리막길에서 10kg의 볼링공이 굴러와, 안경점 통유리를 뚫고 가게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언덕길 위에서 남성이 양손으로 볼링공을 힘껏 바닥으로 굴립니다.

속도가 붙으면서 아래로 빠르게 굴러가는 볼링공.

도로를 가로 질러서 행인 곁을 스치듯 지나가더니, 안경점으로 돌진합니다.

처음 굴린 곳에서는 200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볼링공은 유리벽 위쪽을 뚫고 들어와 진열장을 박살내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피해 안경점 주인]
"난리가 났죠. 유리 다 깨지고. 사실 안경도 많이 망가졌는데 사람이 안 다쳐서 다행이죠."

안경점이 쉬는 날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경찰 추산 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수거한 볼링공 무게는 10㎏.

경찰은 15도 경사의 내리막을 따라 내려온 볼링공이 안경점 앞에서 튀어 오른 걸로 보고 있습니다.

볼링공을 굴린 70대 남성은 실수로 놓쳤다고 주장했습니다.

[70대 남성]
"만지다가 놓쳐버렸어요. 내가 아차하고 실수를 했어요. 100% 잘못한 거 인정합니다."

남성은 잘못을 사과하고 150만 원을 배상하는 선에서 안경점 주인과 합의를 했습니다.

경찰은 안경점 주인이 처벌을 원치 않았다며 70대 남성을 입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최창규

홍진우 기자 jinu03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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