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잇단 수주.. "올 목표액 다 채웠다"

박세준 입력 2021. 10. 18. 20:14 수정 2021. 10. 18. 22: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조선업계가 연일 수주 낭보를 전하며 올해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71척(LNG선 13척·컨테이너선 44척·원유운반선 14척), 103억달러(약 11조6000억원)를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 91억달러를 13% 초과 달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2조원대 '잭팟'.. 113% 달성
한국조선은 컨테이너선 2척 따내 '133%'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한국 조선업계가 연일 수주 낭보를 전하며 올해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선주와 셔틀탱커 7척에 대한 블록·기자재 및 설계 공급계약을 17억달러(약 2조453억원)에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71척(LNG선 13척·컨테이너선 44척·원유운반선 14척), 103억달러(약 11조6000억원)를 수주해 올해 수주 목표 91억달러를 13% 초과 달성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조선업 호황 분위기에 올해 수주목표를 78억달러에서 91억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조선업이 전성기를 맞았던 2007년 126억달러 달성 이후 처음이다. 삼성중공업은 수주 증가세를 바탕으로 7개월째 단일 조선소 기준 세계 수주잔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이날 마셜 아일랜드 소재 선사로부터 4160억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친환경 추진 엔진이 탑재돼 통상적인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보다 1척당 가격이 2500만달러(약 297억원) 정도 높은 1억7500만달러(약 2080억원) 수준이다. 선박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되며,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국내 최대 조선사인 한국조선해양도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한 상태다. 현재까지 204척, 199억달러를 수주해 당초 목표치(149억달러) 133%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과 함께 국내 3대 업체로 꼽히는 대우조선해양도 지난달 14일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데 이어 최근 6400여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4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올해 목표액(77억달러)의 111% 달성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