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캠프 "2030 예전 일 잘 기억 못 해".."청년 비하" 뭇매

김민찬 2021. 10. 18. 20: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오늘 부산에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는 오늘 주호영 선대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청년 비하'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윤석열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윤 후보의 2030 지지율이 낮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청년들이 단편적인 인상에 영향을 받는다는 취지로 답한 겁니다.

[주호영 의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20, 30대는 정치인들의 그 이전의 여러가지 일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고 지금 가까이 뉴스를 접하고 보는…"

경쟁주자들은 당장 공세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원희룡 캠프는 2030 폄하 발언이라며 즉각 사과를 요구했고, 유승민 캠프도 "2030에 대한 이해라곤 찾아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주 의원은 "2030 세대를 비하하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며 '그렇게 들렸다면 자신의 불찰'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부울경 합동 TV토론에서도 설전은 계속됐습니다.

이번 대선은 '깨끗함' 대 '더러움'의 프레임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던 홍준표 후보는 또다시 윤 후보의 도덕성을 지적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각종 비리 후보들이 나와서 오징어 게임처럼 되어 가고 있다.(외신들이) 한탄해 놨어요. 한국 문화적 수준을 얘기하면서…"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그건 홍 후보님도 해당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왜 나를 끌고 들어가. 이재명 후보하고 윤석열 후보 이야기인데…"

전직 대통령 수사 문제도 또 꺼내들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전부 대통령한테 뇌물줬다고 (역대 국정원장을) 뇌물죄로 엮어서 나는 처벌하는 거 보고 저건 아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지금 국민들한테 그런 말씀을 하시면…수사지휘한다고 해서 서울지검장이 (서울경찰청장 특활비를) 상납을 받으면 그게 되겠습니까"

유승민 후보는 다른 후보들은 '일주일이면 다 털린다'는 윤 후보의 발언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이런 모욕 제가 처음 당합니다. 터는데 일주일도 안 걸리는 후보가 저 유승민입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터는데 다 터는데 일주일 안된다는게 아니라 가만히 안둔다 이 얘기죠."

원희룡 후보는 윤 후보에게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정의 실현인지, 정치 보복인지 따져 물었고, 윤 전 총장은 명확한 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 / 영상편집: 우성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박동혁 / 영상편집: 우성호

김민찬 기자 (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8130_3493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