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미국에 4조원 투자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립

원태성 기자 입력 2021. 10. 18. 20:23 수정 2021. 10. 1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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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030년까지 제조되는 차량의 50%를 무배기로 한다는 목표를 정한 상황에서 물량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이에 맞춰 미국 내 배터리 투자와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18일 2030년까지 미국 내 자동차 배터리 개발과 생산에 34억달러(약 4조37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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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030년까지 생산량 50% 무배기 자동차 목표
토요타 북미 지부 CEO "이번 투자 美 소비자들 위한 것"
지난 9월7일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 전기차(유튜브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국이 2030년까지 제조되는 차량의 50%를 무배기로 한다는 목표를 정한 상황에서 물량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이에 맞춰 미국 내 배터리 투자와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18일 2030년까지 미국 내 자동차 배터리 개발과 생산에 34억달러(약 4조37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이번 투자로 미국 내 배터리 관련 새 회사를 설립하고 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토요타가 2031년까지 12억9000만달러(약 1조5318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새 배터리 공장은 2025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750개의 새로운 미국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 투자하는 자금은 토요타가 2030년까지 배터리 공급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세계 지출금 135억달러(약 16조312억원)의 1/4 가량이다.

토요타는 설립하는 회사가 처음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며 추후 생산 물량, 사업구조, 공장 부지 등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드 오가와 도요타 북미 지부 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가 미국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전기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정부와 기업 모두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무배기 자동차의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월 2030년까지 새로 생산되는 모든 차량의 절반을 무배기 자동차로 생산하는 목표가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당시 미국의 자동차회사 빅3(제네럴 모터스, 포드, 크라이슬러)도 "2030년까지 연간 미국 전기 자동차 판매량을 전체 자동차 판매의 40~50%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목표를 세웠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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