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막았던 낙동강 둑 열었더니..돌아온 물고기떼

변상욱 입력 2021. 10. 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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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 둑의 수문을 한 달씩 열어보는 겁니다.

1차, 2차, 3차를 열어봤습니다.

내일 다시 4차 한 달간 열게 되는 거죠.

낙동강의 수문을 늘 이렇게 열어두면 짠 바닷물이 낙동강으로 밀려들어와서 식수나 농사짓는 데 문제가 생길까 봐 지금 계속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겁니다.

낙동강 하굿둑은 박정희 정부 때 시작해서 전두환 정부 때 완공한 겁니다.

강을 막아서 물을 확보하고 그 강변에 공장과 농장들이 모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뻔한 거죠. 이런 겁니다.

부영양화, 우리가 흔히 녹조라떼라고 하는 것도 생기고 그다음에 강 하구가 오염되니까 결국 바다도 또 오염됩니다.

지역에서 낙동강 수문을 이제는 열어버리자는 논의가 계속 커져갔는데 잘될 듯하다가 2008년에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시작하니까 부산시나 관련 기관들이나 정치권의 태도가 또 확 바뀝니다.

시, 부산시와 정치권. 이제는 모르는 일 돼버리고 이제 유람선까지 뜨고 식수마저 위험해진다.

계속 비판이 일었습니다.

그 후에 촛불정국으로 정부가 바뀌었죠.

낙동강 문제에서 이른바 여야 협치가 이루어집니다.

한번 보십시오.

낙동강 하구 둑 생태계 영향 없게 개방한다는 데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야당인 서병수 부상시장이 똑같이 공약을 내걸고 일을 시작합니다.

수문을 열자고 정치적으로 합의를 했는데 수문 열 준비를 하고 조사하는 데만 벌써 4년째 걸리고 있는 겁니다.

그동안 3차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니까 4차 잘 되고 이번에 4차는 연어가 돌아오는 시기를 맞췄습니다.

연어가 돌아오면 낙동강 수문이 활짝 열릴 거라 기대해 봅니다.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YTN 변상욱 (byuns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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