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도권 8인·비수도권 10인.."주문량 늘리고 단체 예약 준비"

2021. 10. 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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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50명, 4차 대유행이 시작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가운데, 오늘부터 2주 동안 위드 코로나 전 마지막 거리두기가 시작됩니다. 수도권은 8명까지, 비수도권은 10명까지 모여 식사를 할 수 있고, 결혼식과 스포츠 경기장 허용 인원도 늘어났는데요. 서울 번화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강대엽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인근에 직장이 몰려 있는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사람들 발길은 조금 뜸해졌지만, 퇴근 시간 직후엔 많은 직장인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낮과 밤 구분없이 사적 모임 인원이 8명까지로 늘어나면서 회식과 같은 술자리가 차츰 되살아나는 분위기인데요.

8명 중 4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고, 미접종자끼리 모이더라도 4명까지 허용됩니다.

비수도권에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10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결혼식 참석 인원은 음식 제공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50명으로 늘어나고, 수도권에서 무관중으로 진행하던 스포츠 경기도 유관중으로 전환됩니다.

다만, 접종 완료자만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실내경기는 수용 인원의 20%까지, 실외는 30%까지 허용됩니다.

【 질문 2 】 무엇보다 자영업자들의 반응이 가장 궁금한데, 기대감을 조금 엿볼 수 있었나요?

【 기자 】 네 손님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서, 일부 식당들은 재료 주문량을 늘리고 단체 예약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수도권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은 열 시까지 그대로여서,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얘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윤영우 / 을지로 자영업자 - "백신 안 맞아도 4명까지 모이니까 아무래도 활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를 해서 평소보다 재료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두 / 을지로 자영업자 - "열두 시까지 풀어주면 모를까 열 시까지 하면 거의 비슷합니다. 호프 한두 시간 먹고 장사가 되겠어요?"

그동안 단체 모임을 하기 어려웠던 시민들은 거리두기 완화를 대부분 반기는 분위기였습니다.

▶ 인터뷰 : 김민중 / 서울 광희동 - "저는 좀 빨리했어도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풀리게 되면 못 모였던 친구들 같이 만나서 그런 거에 대한 기대감도 많이 있죠."

이번 조치는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징검다리 기간에 적용되는 건데요.

정부는 방역 수칙이 일부 완화된다고 해도,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역 긴장감은 놓아선 안 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서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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