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8일 전남 여수의 한 관광지에서 하강 체험시설인 '짚코스터'가 멈추면서 탑승객이 공중에서 30여 분간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설을 개장한 지 한 달여 만에 비슷한 사고만 벌써 두번째다. 앞서 지난 4일에도 30대 남성이 짚코스터에 매달려 내려가던 중 갑자기 도르래가 걸려 멈춰서면서 약 6m 높이에 40분간 매달렸다 구조되는 일이 벌어진 바 있다.
이날 짚코스터를 탄 사람 A씨는 "곡선 구간에서 짚코스터가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멈춰섰다"면서 "지금도 심장이 벌렁벌렁 뛰고 다리가 완전히 후들거린다"고 말했다.
관광지 직원들은 공중에 매달린 A씨를 수십m가량 밀어 구조했다. 구조에 걸린 시간은 30여 분.
업체 측은 강한 바람이 불면서 속도 저감 장치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짚코스터' 운영을 중단하고 설계 업체와 함께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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