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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팀 갈등에 압수수색 또 논란..남욱 조사로 돌파구 찾나

김경수 입력 2021. 10. 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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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귀국한 남욱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
부실 수사 논란 이어지자 신속히 조사 나선 듯
김만배 구속영장 기각..수사팀 내부 갈등설도
성남시청 추가 압수수색..시장실·비서실 또 빠져

[앵커]

검찰이 남욱 변호사를 공항에서 일찌감치 체포한 건, 한시라도 빨리 조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뒷북 논란 등 수사를 두고 이런저런 잡음이 나오고 있는데, 남 변호사 조사를 통해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물 남욱 변호사가 귀국 이후 검찰에 자진 출석할 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검찰의 선택은 공항에서 즉시 체포였습니다.

미국 도피 전력이 있는 데다, 최근 부실 수사 논란이 잇따르자 핵심인물 신병을 확보해 신속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이어, 특별수사 전문 검사가 석연치 않게 수사팀에서 배제됐다며 내부 갈등설까지 불거진 상황입니다.

뒷북 비판을 받았던 성남시청 강제수사는 추가 압수수색 때에도 시장실과 비서실은 대상에서 빠져 물음표를 낳았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서울중앙지검은 공식 입장을 내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기존에 진행해오던 복잡한 기업사건이 공소시효가 임박해 수사를 겸임하는 것일 뿐 배제된 것이 아니고, 성남시청 압수수색도 수사 단계와 상황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불똥은 김오수 검찰총장에게도 튀었습니다.

김 총장의 성남시 고문 변호사 이력이 도마에 오른 건데, 취임 후 첫 국정감사에 나온 김 총장은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항변했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 많이 억울하죠. 수사팀의 수사 의지는 분명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수사할 거다, 그러니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십사 말씀드리고, 성남시 고문 변호사 정말 이거 지역 봉사 차원에서 한 건데 이 사건하고 일체 관련 없습니다.]

흔들림 없이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게 검찰 입장이지만, 이래저래 남욱 변호사 조사에 승부를 걸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우선 뇌물과 배임 혐의를 집중 조사한 뒤, 남 변호사도 김 씨에게서 들었다고 주장한 '350억 로비 의혹' 등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남 변호사를 포함해 김만배 씨 등 이른바 '핵심 인물 4인방'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상당한 만큼, 조만간 대질 조사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일단 남 변호사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일차적인 수사 성패의 갈림길이 될 전망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검찰이 유의미한 진술 등 추가 증거를 확보해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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