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24일 개막.. 우승 후보는 KB국민은행

송용준 입력 2021. 10. 1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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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2021∼2022시즌 개막을 앞둔 여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개막 미디어데이 개최에 걱정이 컸다.

24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삼성생명과 KB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2022년 3월27일까지 5개월간 정규리그를 치르고 이후 4월에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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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활용 미디어데이 눈길
대항마로 우리은행·BNK 꼽혀
6개구단 감독 선전 다짐 출사표
'아바타' 통해 새 시즌 각오 밝혀
2021∼2022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18일 가상공간에 6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를 대신한 아바타가 등장하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WKBL 제공
오는 24일 2021∼2022시즌 개막을 앞둔 여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개막 미디어데이 개최에 걱정이 컸다. 고민 끝에 WKBL은 새롭고 과감한 시도를 했다. WKBL은 18일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비대면 환경에서 미디어데이를 연 것이다. 6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들은 자신의 모습을 본떠 만든 ‘아바타’를 통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새로운 시도 속에서도 6개 구단 감독들의 출사표는 결연했다. 디펜딩챔피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변화한 선수들과 신입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 ‘벌떼 농구’를 선보이겠다”고 나섰고,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센터 자원의 신장이 작아 ‘스몰볼’을 펼치겠다”고 천명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빅맨은 없지만, 선수들의 신장이 고른 게 장점이다. ‘올라운드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말했고,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근성 있는 팀으로 코트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유일한 여성 사령탑인 박정은 BNK 감독은 “열정적이고 매력적인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고, 김완수 KB 감독은 “속공이 약한 게 문제였다. ‘빠른 팀’이 되겠다”고 변화를 예고했다.

그래도 팬과 선수, 미디어를 대상으로 미리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모두 KB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국내 최고 센터 박지수에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을 새로 영입했기 때문이다. KB의 대항마로 선수와 미디어는 우리은행을, 팬들은 김한별, 강아정 등을 영입한 BNK를 지목했다. 4강 후보로는 팬과 선수, 미디어 모두 KB와 우리은행을 만장일치로 뽑았고 삼성생명(팬·미디어), BNK(팬·선수), 신한은행(선수·미디어)이 남은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 시즌 최하위 BNK는 6개 구단 대표선수 중 3명으로부터 반드시 이기고 싶은 상대로 지목받는 등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4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삼성생명과 KB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2022년 3월27일까지 5개월간 정규리그를 치르고 이후 4월에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을 진행한다. 또한 2007∼2008시즌 이후 처음으로 신인 선수가 개막전부터 뛰게 돼 리그에 활력을 더하고 박정은, 구나단, 김완수 등 세 명의 신임 사령탑이 팬들과 새롭게 만난다. 또 부천 하나원큐는 올해까지 기존 홈 경기장인 부천체육관 대신 하나원큐 청라체육관을 임시 홈 경기장으로 쓰고, BNK는 부산 금정체육관에서 사직체육관으로 홈 코트를 변경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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