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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토요포커스] 김성한 DGB생명 대표 "백세시대, 노후 준비와 연금의 역할은?"

입력 2021. 10. 1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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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토요포커스] 김성한 DGB생명 대표 “백세시대, 노후 준비와 연금의 역할은?”

- 고령인구 증가와 인구감소 문제 ‘심각’…연금 위주의 노후 준비 권장하는 추세 - 1년에 보험사기액 1조 원…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국민에 피해 전가 - 韓 노인 빈곤률, OECD 가입국 중 1위…해결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해야 - 韓 부동산 자산에 치중해 개인연금 준비 어려워…정부 지원 및 국민 금융・보험 교육 필요

방송보기 링크 : https:youtu.be/0rDPS6V0KC8

■ 방송일시 : 2021년 10월 16일 (토요일 / 05:40 ~ 06:20)

■ 진 행 : 김형오 사회2부장 / 정아영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성한 DGB생명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형오: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똑똑한 노후 대비가 필요해졌습니다. 한 설문 조사를 보면 최소 필요 노후 생활비는 195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제대로 노후 준비가 되지 못한 이들이 훨씬 더 많은 게 현실입니다.

◇ 정아영: 오래 사는 것 못지않게 행복하고 또 건강하게 사는 것도 중요한 시대입니다. 오늘은 보험 전문가 김성한 대표님 모시고서 노후 준비에 대해서 또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성한: 안녕하십니까?

◇ 김형오: 본격적인 노후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 대표님도 한 기업의 그러니까 보험사의 CEO로서 1년을 보내셨는데 어떻게 느끼셨어요?

◆ 김성한: 1년 전 부임할 때 그때도 코로나가 굉장히 위중한 정국이었고 소통이 어려운 그런 정국이었습니다. 제가 그래도 우리 고객분이나 임직원들이 많이 협조해 줘서 그나마 극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이고, 1년 동안 어느 때보다도 변화가 극심하고 우리 보험 상품이나 회사나 CEO나 다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변화에 빨리 적응하지 못하면 바로바로 도태되는 그런 위기감을 느끼고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 김형오: CEO로 취임하시면서 코로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겠다,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겠다, 이렇게 주력하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게 있습니까?

◆ 김성한: CEO는 원래 제일 중요한 게 성과 창출입니다. 그런데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조직 문화가 기반이 돼야 되고 조직 문화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조직 문화를 위해서 수평적인 조직 문화, 그리고 탈권위적인 문화를 위해서 제가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그나마 런치 도시락으로라도 소통을 하고.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우리 회사 직원들하고 또 회사 비전도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서 항상 지적 호기심을 자극시켜줘야 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외부 강사를 초빙한다든가, 나름 북 콘서트, 북잇토크라고 해서 독서를 많이 권장하는 그런 문화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 정아영: 혹시 대표님께서는 사내에서 업무를 또 어떻게 끌고 계시는지, 직원들을 어떻게 이끌고 계시는지에 대해서도 혹시 가지고 계시는 철학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 김성한: 저는 사람 중심 기업가 정신을 실천해 보고자 노력하고 있고요. 공자가 섭공께 하신 말씀인데 근자열 원자래라고 합니다. 이게 뭐냐 하면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잘해주면 멀리서 찾아온다. 그래서 저는 이제 직원이 중요하다. 직원에게 잘해주면, 그 직원이 고객에게 잘해준다 라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것도 세종께서 즐겨 쓰시던 말인데 임현사능이라고 현자에게는 일을 맡기고, 능자에게는 일을 시키면 된다, 그래서 적절한 곳에 적절한 인력을 배치해서 제대로 임파워먼트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정아영: 이제 좀 업계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고령화 시대고 이제 100세 시대입니다. 이런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을 해야 하는 게 바로 보험업계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지금 업계 상황은 어떻습니까?

◆ 김성한: 우리가 통계청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가 18년이 되면 14%가 넘어갑니다. 그런데 우리 곧 25년이 되면, 20%가 넘어가면 이거는 초고령 사회라고 합니다. 더 무서운 건 40년이 되면 34%가 고령 인구가 됩니다. 그 말은 세 사람 중의 한 사람이 65세가 넘는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고, 또한 제가 작년 통계 자료를 보니까 출생아가 30만이 무너지고 27만 명 정도 되는데 사망자가 31만 명 정도 됩니다. 데드크로스가 된 거죠.

◇ 김형오: 인구가 감소하는 거죠?

◆ 김성한: 그렇습니다. 그래서 보험업계에서도 이런 장수 리스크의 패러다임으로 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개인 노후 준비가 잘 안되니까 이제는 연금으로 많이 노후 준비를 권장해야 될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 김형오: 지금 이렇게 100세까지 늘어나다 보니까 60세에 은퇴해서 나머지 40년을 버틸 재간이 없어요, 경제력이 뒷받침이 안 돼요. 이게 가장 큰 시급한 문제인데 이 부분을 어떻게 대비를 해야 될까, 우리는. 그게 참 고민입니다.

◆ 김성한: 제일 중요한 게 우선 건강이겠죠. 그리고 이제두 번째로 권장하는 게 아마 노후에 필요한 자금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그래도 비교적 건강보험제도가 잘 돼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고 있고 그로 인해서 수명도 많이 연장이 되고, 그러다 보니까 질병과 내지는 의료비가 많이 들어가게 되고 그 사회적 비용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싫어하는 질병 중의 하나가 치매가 되는데. 치매는 중요한 게 간병 기간도 길고 치료비도 큽니다. 그런데 치료 비용 한 70%가 자식들이 부담한다는 게 그게 제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걸 충당하기 위해서 실제로 보험이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그중에서 이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게 보험료가 너무 많이 인상이 되는 점도 문제가 되고 있고, 인상되는 요인을 보니까 보험 사기라고 보는 부분도 많습니다. 1년에 한 1조 정도가 적발이 되고 10만 명 정도가 잡히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선량한 시민들에게 이 부분이 전가가 됩니다. 그래서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자정 노력을 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 정아영: 그러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노후 준비 상황은 현재 어떻게 파악을 하고 있나요?

◆ 김성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이 찾아보니까 OECD 가입국 중에서 1위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노인 빈곤율에 대한 개념부터 아셔야 되는데. 개념은 65세 이상 인구 중에서 가처분소득이 중위소득 50% 미만인 경우를 보통 우리가 빈곤이라고 합니다. 국민연금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노후 부부가 꼭 필요한 생활비, 195만 원으로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재 노인층은 산업화 세대가 되다 보니까 부모님을 부양하고 자식 교육에 올인하다 보니까 노후 준비가 아직 잘 안되는 그런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또 개인연금 가입률도 낮고, 그래서 이제 사회적 문제로 상당히 대두가 되는 것 같습니다.

◇ 김형오: 그런데 사실은 이제 이런 연금에 의지하지 않고 나이가 65세가 돼도 또 70세가 돼도 내가 일자리를 구해서 소득을 취하면 괜찮잖아요. 그런데 노인 일자리가 사실은 또 마땅치가 않거든요.

◆ 김성한: 노후 문제에는 제일 확실한 게 뭐냐. 노후까지 일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노후까지 일을 하려면 일자리가 있어야 됩니다. 조금 제안할 게 있는데요. 제안 내용은 뭐냐 하면 노인에 대해서는 최저임금도 탄력적으로 운영해서 노인 일자리가 많이 양산되면 소득 공백기도 줄어들고, 노인 빈곤층도 많이 줄일 수 있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우리가 이제는 국가적으로 같이 한번 협의를 해봐야 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정아영: 준비를 하고 싶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 것 같아요. 어떻게 차근차근 접근을 해야 되는지 그 점에 대해서도 소개를 해주신다면요?

◆ 김성한: 첫째는 테트리스 전략이고요. 두 번째는 조기 가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테트리스 전략은 우리가 보통 연금을 이야기할 때는 국민연금, 첫 번째. 두 번째는 퇴직연금. 그리고 세 번째는 개인연금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요새는 주택연금까지. 이렇게 네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테트리스 연금은 자기가 현재 자산이 어느 정도 되는지 그리고 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미래에 내가 어느 정도 생활을 영위하겠다는 그런 기대치를 다 종합해서 테트리스로 이렇게 맞춰서 조합해서 짜봐야 한다는 이야기고요. 두 번째는 좀 일찍 준비하는 게 좋다. 60세부터 100세까지 40년 동안 연금을 200만 원 필요로 한다는 가정 하에서 계산해 보니 20세부터 가입하면 125만 원 불입하고, 50세부터는 한 5배가 넘는 600만 원을 불입해야 되는 그런 수치가 나왔습니다.

◇ 김형오: 노후연금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원래 사실은 우리보다도 먼저 유럽이라든지, 외국에서 선진국에서 먼저 도입이 됐고 우리가 이제 뒤따라가는 후발주자 아닌가요? 다른 나라들은 어떻습니까? 이게 지금 잘 안착이 되나요?

◆ 김성한: 미국, 영국, 일본 이런 나라가 이제 선진국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선진국의 가계 자산 현황을 보면 보통 금융자산과 비금융자산을 7:3 정도로 봅니다. 금융이 7이고 비금융이 3 정도입니다.

◇ 김형오: 예를 들면 주식이나 보험이 7이고 부동산이 3인데.

◆ 김성한: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7:3으로 반대입니다. 부동산이 7이고 금융이 3 정도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현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서 연금 준비에도 많은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주택연금이라는 것까지 나오게 됐습니다. 개인연금 가입률을 한번 봤습니다. 우리나라는 한 17%에 머물러 있는데 OECD 평균은 67% 정도. 그러니까 나라에서 다 해주지 못하고 개인적으로 노후 준비에 대한 의식을 그렇게 크게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수치가 되겠습니다.

◇ 김형오: 왜 이런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까? 왜 이렇게 우리는 부동산에 이렇게 집착할까요?

◆ 김성한: 왜냐하면 선진국은 노후 준비에 대해 국민들에게 유인책을 많이 하고 있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독일 같은 데는 리스터 연금을 통해서 소득공제 혜택도 주고 보조금도 지불해 줍니다. 그리고 또 미국도 보니까 캐치업 폴리스라 해서 50세 이상 된 사람이 사적 연금에 가입하면 별도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도 퇴직연금을 통해서 정부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지원책이 있기 때문에 사적 연금을 많이 높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런 걸 봐서 우리나라도 정부에서 사적 연금을 많이 올릴 수 있도록 정책적인 고민과 배려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정아영: 30년 동안 보험업계에 계셨으니까 나한테 좀 좋은 연금이나 보험 있으면 추천해달라 이런 이야기도 많이 들으실 것 같은데 혹시 저희 시청자 여러분들께 소개를 해주실 만한 알짜배기가 있을까요?

◆ 김성한: 젊은 층부터 노령층까지 주식과 펀드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그런 트렌드가 됐습니다. 그래서 보험에서는 그런 트렌드에 걸맞게 있는 상품이 변액연금보험입니다. 변액연금보험 하면 일반적으로, 좀 전문 지식이 있어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도 하는데 지금은 또 AI가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관리해 주기 때문에 그런 데에 대한 관심을 가져도 괜찮으실 거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김형오: 자기의 투자성향에 따라서 나는 조금 위험하더라도 나는 나중에 받게 될 연금액을 더 많이 받고 싶다 이러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검토하시고, 안정적인 걸 원하시는 분들은 차곡차곡 쌓여가는 저축 연금, 이런 걸 좀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정부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할것 같은데 잠깐 이야기하셨습니다만, 최고의 복지는 역시 일자리 아니겠습니까? 일자리를 구하고 싶어도 그런데 연령 제한에 걸려서 노인분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데. 우리나라의 노후라고 하는, 그러니까 노년이라고 하는 연령 기준은 적합한 건가요?

◆ 김성한: 우리가 지금 노인을 분류하는 기준이 65세입니다.

◇ 김형오: 65세 넘어가면 노인이에요? 그런데 정정하세요, 요즘 힘도 세시고.

◆ 김성한: 본인도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주위에서도 노인이라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일본은 올 4월에 70세로 법령이 바뀌었습니다. 근로 연령을 70세로.

◇ 김형오: 정년퇴직 연령.

◆ 김성한: 네 우리도 이제 이게 시대적 흐름이기 때문에 거역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단순히 늘려서 될 일이 아니고 나이에 맞는 적절한 임금과 적절한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야 육체적 건강과 소득 공백기도 줄이는, 동시에 일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두 번째로는 교육의 문제를 말씀드리고 싶은데 우리 보험이 어렵고 금융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사실 보험과 금융에 대해서 우리는 교육적으로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유년기부터 금융, 보험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커리큘럼이라도 만들어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형오: 수명이 길어진 만큼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미리미리 준비를 해놓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오늘 방송이 노후 준비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정아영: 오늘 김성한 대표님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성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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