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콜린 파월 전 장관 별세..백악관 조기 게양

황승택 입력 2021. 10. 19. 07:44 수정 2021. 10. 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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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국무장관이었던 콜린 파월 전 장관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18일(현지 시각) 사망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국무장관이었던 콜린 파월 전 장관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습니다. 백악관은 애도를 표명하며 조기를 게양했습니다.

백악관은 18일(현지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파월 전 장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영예와 존엄을 가진 애국자였다"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조의를 표하기 위해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파월 전 장관을 "반복해서 인종의 장벽을 허물고, 다른 이들이 연방 정부에서 따라갈 길을 밝혔다"라고 추모했습니다.

미 헌정사상 첫 흑인 여성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파월 전 장관은 우리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바쳤다"라며 "독자적인 사상가이자 장벽을 부순 인물"이라고 애도했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2001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게 국무장관으로 발탁됐으며 공화당 행정부에서 주로 요직을 지냈지만, 2008년 대선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등 최근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생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다발골수종으로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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