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첫 선물 ETF 거래 소식에 상승세..0.13%↑

비트코인, 0.13% 상승한 7664만6000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뉴욕증시에 상장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9일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3분께 1BTC(비트코인 단위)당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13%(10000원) 상승한 7664만6000원이다.

같은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26%(1만2000원) 오른 464만3000원에, 에이다는 0.19%(5원) 상승한 2630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보합세를 보여 1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를 비롯한 암호화폐의 상승은 ETF 거래 개시 등에 따른 기대감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 미국 언론들은 자산관리업체 프로쉐어가 미국 증권관리위원회(SEC)에 신청한 ETF가 19일(현지시간)부터 거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프로쉐어는 SEC에 신청한 서류를 통해 19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비트코인 ETF거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쉐어는 지난 여름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으며 해당 펀드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과 연계된 '비트코인 선물 ETF'다. SEC는 지난주 비트코인 ETF가 큰 문제가 없는 한 승인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비트코인 ETF 상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ETF와 유사한 연관 상품은 향후 지속적으로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프로셰어 상품 외에도 인베스코와 발키리 등에서 ETF 출시를 앞두고 있다.

NYSE의 상품 담당자 더글러스 욘은 "NYSE에 프로쉐어의 비트코인 ETF가 데뷔하면 다양한 가상자산 연계 ETF가 앞으로 승인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4주 내 총 4개의 ETF가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pkh@tf.co.kr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