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오늘 개막, 전설의 무대 지금 이 순간 시작된다

김문석 기자 2021. 10. 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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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지킬앤하이드’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뮤지컬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1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한 인물 안에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을 각색한 작품으로 인간의 양면성을 극대화하여 보여주는 지킬/하이드 캐릭터는 수많은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전설적인 캐릭터로 해외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으며 그 중심에는 항상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있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덕션으로 꼽히는 한국 공연은 전체 누적관객 수 150만 명에 달하는 압도적인 흥행 기록과 남우주연상, 최고의 작품 대상 등 국내 유수의 시상식을 휩쓴 유례없는 수상 기록으로 이미 명작의 클래스를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은 톱클래스 배우들의 출연으로 피켓팅 열풍이 이어지며 그 전설이 계속될 것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스릴러 장르를 기반으로 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선과 악이 분명한 인간의 심리 묘사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를 한국적 정서에 맞게 재해석하며 더욱 흡입력 강한 매혹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믿고 듣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주옥같은 음악이 더해지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특히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나도 몰랐던 나(Dangerous Game)’, ‘한때는 꿈에(Once Upon A Dream)’, ‘시작해 새 인생(A New Life)’, ‘당신이라면(Someone Like You)’ 등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명곡들은 전설적인 흥행 열풍의 원동력으로 손꼽힌다.

또한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런던 한복판에 와있는 듯한 으스스한 분위기와 더불어 마치 진짜 실험을 할 수 있을 듯한 디테일한 소품들로 만들어진 2층 구조의 거대한 지킬 실험실 세트, 빅토리아 시대를 완벽하게 고증한 의상, 드라마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 주는 조명과 특수효과 등은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잊지 못할 놀라운 무대를 선사한다. 이처럼 탄탄한 스토리와 매혹적인 음악,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까지 3박자가 맞아떨어지며 2004년 초연을 시작으로 무려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정상을 놓친 적이 없는 뮤지컬로 흥행 대작의 명성을 이어왔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대부분의 캐릭터가 변화무쌍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만큼 매 시즌 국내 최정상의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번 시즌 역시 지킬/하이드 역의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과 루시 역의 윤공주, 아이비, 선민, 엠마 역의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 등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라인업의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또 한 번 전설의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작품의 타이틀 롤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캐릭터 지킬/하이드 역의 연기 변신을 감상하는 것은 놓칠 수 없는 작품의 백미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정의로운 신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지킬과 분노와 욕망으로 가득 찬 거칠고 무자비한 하이드를 의상과 헤어, 목소리 톤만으로 완벽하게 표현해 내는 배우들의 모습은 매 시즌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며 대표 넘버인 ‘대결(The Confrontation)’에서는 2개의 캐릭터를 오가는 퍼포먼스가 절정을 이루며 온몸에 짜릿한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은 “뮤지컬 하면 떠오르는 레전드 중의 최강자”, “드디어 기다리던 지킬앤하이드! 너무 보고 싶어요.”, “정말 기대되는 캐스트입니다.”, “믿고 보고 다시 기다리게 되는 지킬앤하이드”, “피를 튀기는 전쟁을 뚫고 예매 완료했습니다.”, “매 시즌 돌아올 때마다 꼭 보게 되는 작품입니다.” 등 작품을 향한 믿음과 기대감을 연일 쏟아내며 대체 불가한 스테디셀러 명작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지킬앤하이드’는 오늘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내년 5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19일 오후 2시 예스24와 인터파크에서 4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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