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따릉이 신규도입 잠정 중단.."내년 예산 제로"

문다영 2021. 10. 19. 1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신규 도입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는 따릉이 신규 구매를 위한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는 대신 노후 따릉이와 단말기를 교체하고 자전거를 정비할 목적 등의 예산으로 299억5백만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2018년 5천대, 2019년 4천500대, 2020년 4천500대 등 따릉이 사업이 공식 도입된 이후 매년 신규 자전거를 꾸준히 구매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 따릉이 사업계획도 백지화"..박완주 "정치적 의도 의심"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서울시 제공]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서울시가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신규 도입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는 따릉이 신규 구매를 위한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

신규 따릉이 구매 중단은 사업이 시작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는 올해 운영실적을 분석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대신 노후 따릉이와 단말기를 교체하고 자전거를 정비할 목적 등의 예산으로 299억5백만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2018년 5천대, 2019년 4천500대, 2020년 4천500대 등 따릉이 사업이 공식 도입된 이후 매년 신규 자전거를 꾸준히 구매해왔다.

지난달 말 기준 3만7천500대가 운영 중이며 이달 이후로도 3천 대를 추가로 사들여 올해 말까지 4만50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직 중 도입된 따릉이는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올해 5월 이용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2017년 42억원, 2018년 67억원, 2019년 89억원, 작년 100억원 등 적자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기따릉이 사업계획도 취소하고 서울시청 6층과 정문 앞, 서소문청사 1층에 전시돼 있던 따릉이를 취임 직후 모두 폐기했다.

박 의원은 "적자를 이유로 3개월 만에 제대로 된 검토도 없이 따릉이 확대를 중단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전 시장의 대표적인 업적이라 해도 시민 일상생활과 관련해 피해가 생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따릉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활성화된 공유사업으로 환경오염을 막는 사업"이라면서 "사업 확대를 위한 예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zero@yna.co.kr

☞ 이모, 삼촌 도와주세요…날은 추운데 223마리 견공들 갈곳 없어
☞ 그리스행 배구 자매…이다영 "여자로서 숨기고 싶은 사생활"
☞ "유명 남성배우의 거짓회유에 속아 낙태" 온라인 글 논란
☞ "포경 수술까지 질병으로 꾸며 보험금을 타내다니…."
☞ NHK, '동해' 들어간 日교토국제고 교가 그대로 방송…왜?
☞ '동선 은폐' 혐의 신천지 확진자 '무죄→유죄' 뒤집힌 이유는
☞ 쓰레기 트럭 뒤져 먹을 것 찾는 브라질 주민들…SNS 영상에 충격
☞ 허경영, 대선 예비후보 등록…핑크 점프수트 등장
☞ '오징어 게임' 만든 넷플릭스, 지원군인가 먹튀인가
☞ 휴대폰에 정신 팔린 스쿠터 운전자…결국 사고쳤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