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값 리터당 1700원 돌파..한달 만에 4.8%↑

박경현 입력 2021. 10. 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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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700원 대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25.87원으로 한달 전(9월 18일, 1642.22원)보다 83.65원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01.55원을 나타냈다.

경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23.26원으로 한달 전(1436.25원)대비 87.01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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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리터당 1700원 대를 넘어섰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1700원을 넘어선 것은 7년 만이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1800원을 돌파했다. /이새롬 기자

서울 휘발유값 1800원 넘어…중구 2500원대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700원 대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1800원을 돌파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25.87원으로 한달 전(9월 18일, 1642.22원)보다 83.65원 상승했다. 한달 만에 4.8% 급등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7년 만에 1700원 대에 들어섰다. 올 들어 최고 수준이다.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01.55원을 나타냈다. 서울 중구 지역의 한 주유소는 리터당 2577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경유값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경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23.26원으로 한달 전(1436.25원)대비 87.01원 올랐다.

기름값의 상승은 국제유가 급등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초 배럴당 70달러 수준이던 브렌트유 가격은 이달 15일 기준 배럴당 82.2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82달러로 7년 만에 80달러를 넘겼다. 1년 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됐던 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요는 급등했지만, 산유국들이 증산을 억제하는 등 공급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원 달러 환율이 빠르게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함께 치솟고 있는 것도 국내 기름값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있어 국내 유가 상승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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