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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ow_영상] 쓰레기 트럭에 매달린 브라질 사람들.."하루 한 끼도 힘들어"

신정연 hotpen@mbc.co.kr 입력 2021. 10. 19. 10:46 수정 2021. 10. 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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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트럭 뒤에 매달려 버려진 음식을 찾고 있습니다.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동부 세아라의 주도 포르탈레자 시내 부유층 동네인 바이후 코코 지역에 있는 슈퍼마켓 앞에서 5명의 남녀가 쓰레기 수거 트럭을 뒤지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습니다.

이 동영상은 우버 택시 운전사인 안드레 케이로즈가 지난달 28일 촬영한 것인데요. 케이로즈는 "이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너무 슬픈 장면"이라면서 "내키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촬영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한 슈퍼마켓 직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쓰레기를 뒤지는 모습이 일상이 됐다"며 "이런 일은 거의 날마다 일어나고 어린아이들도 쓰레기 더미에 몸을 던져 먹을 것을 찾는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질 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하루에 한 끼를 해결하기 어려운 주민이 전국적으로 1천9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2년 전 1천만 명에서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브라질 정육점 앞 긴 줄

최근 중서부 쿠이아바시에서는 소뼈와 소고기 찌꺼기를 나눠주는 정육점 앞에 주민들이 길게 줄을 선 사진이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이 정육점은 10여 년 전부터 1주일에 한 번씩 소뼈와 소고기 찌꺼기를 나눠줬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엔 세 차례로 늘렸습니다.

가격이 오른 소고기 대신 소뼈로 국을 끓여 먹으려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신정연 기자 (hotp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308276_348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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