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유관중'..K리그 수도권 팀, 백신접종 완료자만 입장

입력 2021. 10. 19. 11:16 수정 2021. 10. 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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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K리그 수도권 구단 홈경기도 유관중으로 전환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이 변경됐다. 2주간 4단계 유지하되, 실외 경기장은 수용인원 30%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단 백신 접종 2주 경과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지방 구단은 기존의 3단계로 적용한다. 백신 접종 여부는 따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K리그1에서 5팀, K리그2 4팀이 해당된다. K리그1은 수원 FC,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FC 서울, 성남 FC가 유관중으로 전환된다. K리그2는 FC 안양, 안산 그리너스, 부천 FC, 서울 이랜드가 당장 관중을 받을 수 있다.

연맹은 “K리그1은 아직 파이널 라운드 홈 앤 어웨이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정규리그를 마친 다음에 경기 일정이 확정된다. 그때 구단 별로 유관중 여부를 공지할 것이다. K리그2는 이번 주말에 예정된 정규리그부터 즉시 유관중경기로 열린다”라고 덧붙였다.

유관중으로 전환되어도 전 좌석 사전예매 판매 방침을 그대로 유지한다. 물, 음료 외 음식물 섭취는 불가능하다. 특히 중요한 게 있다. 온라인 예매 단계에서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을 할 수 없다. 경기장 입장 게이트에서 대면 확인 과정을 거친다. 만약 타인의 신분증을 제시하거나, 캡처화면을 제시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입장하면 강제 퇴장·민형사상 절차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연맹은 “위드 코로나 시대을 잘 준비해서 앞으로 많은 관중을 유치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백신 접종 완료자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오길 바란다. 전체 연령대를 비교하면 아직 접종 완료자가 많지 않다. 당장 급격한 관중 증가는 어렵겠지만, 본격적인 관중 증대는 내년 시즌 개막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원정팬 입장 가능 여부를 두고는“가능한 한 올해 안에 원정팬 입장을 허용하려고 한다. 특정한 시기를 언급하기는 어렵다. K리그 구단들과 협의도 필요하다. 아직 원정팬을 입장시킬 준비가 안 된 구단도 있다. 이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원정팬 입장이 허용됐다. 그 경기를 지켜본 결과 예전보다 감염 우려가 적다는 걸 인지했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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