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김준수,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그.."가장 평범한 게 어려워"[종합]

강민경 기자 2021. 10. 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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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사진=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뮤지컬 배우 겸 가수 김준수가 가장 평범한 게 어렵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코너 '씨네초대석'으로 꾸며져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출연 중인 김준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수는 "'씨네타운'은 처음이다. 덕분에 류수영 배우님을 만나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는 일일 DJ로 나선 류수영과 대학교 동문이라고. 류수영 역시 "저희 10여 년 전에 봤었다. 2000년대 중후반이었는데 동문이어서 사진도 같이 찍었다. 준수씨 뮤지컬 오픈하는 거 보면 '우리 학교 후밴데'라며 애정이 가더라"며 웃었다.

/사진=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김준수는 "관리라고 하면 따로 하지는 않는다. 가끔 운동하는 정도다"라며 "약간의 체중 관리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잘 찌는 체질이다. 어렸을 때는 안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스갯소리로 저는 '연예인이 아니었으면 100kg까지 가지 않았을까' 이런 이야기 한다. 먹는 기쁨이 있다"라고 했다.

데뷔 17년차를 맞은 김준수는 "아무래도 한참 가수 활동을 했을 때 (저를 보고) 가수 꿈을 꿨다는 후배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시간이 많이 흘렀구나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김준수가 출연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아더가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그는 극중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 아더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김준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 속에서)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왕이 됨으로써 모두가 찬양하고 우러러 볼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그만큼 책임이 기반된다. 저 또한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고, 공인으로서 짊어야할 부분이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다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것들을 잘 견녀대고 이겨내고, 저희는 매번 경쟁 속에서 매일을 살아간다. 비교 당하고, 평가 당한다. 여러가지를 이겨내야하는 직업이니까 아더를 연기하면서 많이 비슷한 부분도 있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김준수는 '엑스칼리버' 초연 당시 부상을 안고 있었다고. 그는 "아직까지는 괜찮다. 그때는 제가 공연하면서 몸이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온 몸이 삐그덕 거렸다. 칼이 무겁고, 액션이 많다 보니까 공연하면서 처음으로 침을 맞아가면서 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물집이 많이 생겼다. 지금은 괜찮아진 것 같다. 오히려 연습을 반복적으로 해서 (연습 당시에) 굳은 살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우는 연기에 대해서는 "상황에 몸을 맡긴다"라고 밝힌 김준수는 "만들어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눈물이 나는 것도 있다. 제가 음악에 약한 편이다. 눈물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중·고등학생 때 음악을 들으면서 상상하면 눈물이 나곤 했다. 저는 음악에 약한 편인 것 같다. 음악이 있기 때문에 감정으로 노래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눈물 연기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했다.

또한 김준수는 가장 어려운 연기로는 "가장 평범해 보이는 신"이라고 꼽았다. 그는 "오히려 미치거나 광기가 있거나 돌거나 울거나 슬프거나 하면 단면적이고 편하다. 신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신을 살려야 하고, 의미있게 만들어야 하니까 평범한 걸 의미잇게 만드는 게 어려운 것 같다. 목적이 분명하면 가는 방향이 편하다. 가장 평범한 게 어렵다"라고 전했다.

김준수는 지금껏 연기했던 작품 속 캐릭터 중에 애착가는 캐릭터를 꼽아달라는 말에 "애착가는 캐릭터를 하나만 뽑기는 어렵다. 친구로 남고 싶은 건 모차르트다. 제가 음악을 하고 있읜까 모차트가 친구라면 좋은 곡도 받지 않을까 싶다. 친구로서는 최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엑스칼리버'는 오는 11월 7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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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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