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뺨맞고 서울시에서 화풀이"..與, '대장동 2라운드'에 퇴장

김태은 기자, 하수민 기자 2021. 10. 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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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가 파행됐다.

경기도 국감에 이어 서울시 국감에서도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에 대해 공세를 이어가는 국민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협공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며 국감장에서 퇴장하면서다.

18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서울시 국감에서 국민의힘 첫번째 주질의자로 나선 이영 국민의힘 의원부터 대장동 개발을 서울시 사례와 비교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간접 공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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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21국정감사]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19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를 상대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21.10.19/뉴스1

"경기도에서 뺨맞고 서울시에서 화풀이한다."(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가 파행됐다. 경기도 국감에 이어 서울시 국감에서도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에 대해 공세를 이어가는 국민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협공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며 국감장에서 퇴장하면서다.

18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서울시 국감에서 국민의힘 첫번째 주질의자로 나선 이영 국민의힘 의원부터 대장동 개발을 서울시 사례와 비교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간접 공격에 나섰다. 오세훈 시장은 단군 이래 최대의 민관 협치 성과라는 이 지사의 홍보가 맞느냐는 이영 의원의 질문에 "서울시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매우 희한한 일"이라고 단호하게 부인했다.

오 시장은 "(대장동 개발 사례는) 시간이 많이 들어가고 위험이 있는 일은 공공이 해결하고 돈 버는 부분부터 민간이 참여하기 시작한 형태로 진행했다"면서 "각 지자체가 이런 형태의 사업을 계속하면 아마 도시개발사업은 전부 뿌리부터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바톤을 이어받아 민간 사업자들의 초과 이익 부분을 성남 시장이 알 수 없다는 이 지사의 설명이 타당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건설사는 공모지침에서 배제됐는데 검찰이 유의해서 봐야한다"며 은행권은 함께 공모지침에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짰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은행은 법규상 부동산은 취득할 수 없다. 부동산 함께 취득할 수 있는 건설사는 배제하고 은행은 몇군데 들어와서 땅은 전부 화천대유가 권한 행사하도록 했다"며 "지금 질문하신대로 수익을 다섯 개 아파트 용지를 사들여 사업한 결과 큰 이익을 내게되는데 또다른 4000억도 벌고 1조 가까운 수익을 얻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잇따라 대장동 의혹을 오 시장을 통해 공략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도에서 뺨맞고 서울시에 와서 화풀이 한다"며 "이게 경기도 국감이냐, 서울시 국감이다"고 항의를 하기도 했다.

여당 간사인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오늘 서울시 국감인데 대장동 도면만들고 서울시장이 설명하는 거보고 서울시장인지 경기도지사인지 놀랐다"고 항의했다. 이어 "서울시국감이면 서울시민들에게 우리가 알릴려고 하는거지 정치적으로 장을 자꾸만들면 끝이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석에서 고성이 쏟아져 나오면서 오 시장의 발언을 방해하기도 했다. 이에 야당 간사인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 회의 진행에 항의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의원은 고함질러도 아무말도 하지않고 우리의원이 얘기하면 제지시키고 민주당 의원이 발언하면 중간에 끝났는데 더하시라하고 하고 어제 이재명 도지사에 대해서도 답변끝났는데 더하시라고. 우리당이 발언하면 제지하려고하고 그게 위원장 중립적으로 하는거냐"고 비판했다.

또 "이해식 의원이 동료의원 질의 내용이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건 있을 수 없다.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경기도에서 뺨맞고 여기서 분풀이하냐고 한 발언은 동료의원 조롱하는 것"이라며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도 "박재호 의원이 여기가 서울시 국감이고 경기도가 아니지 않느냐 하는데 오세훈 시장 답변들어보니까 충분히 할수있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적어도 이재명 성남시장처럼 안하고 서울시민 위해서 절대적인 이익을 환수시키고 있다고 지금 서울시 시정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라며 "그게 뼈아프다고 하지마라 하지마라 이야기 할필요가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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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taien@mt.co.kr,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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