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돈다발' 사진 속 명함에 기재된 업소, 2015년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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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경기지사) 조폭 유착설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보자 박철민 씨가 공개한 돈다발과 함께 찍힌 명함에 있는 '롯데스카이라운지'는 적어도 2015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네이버지도 거리 뷰를 통해 돈다발 사진 속에 있는 명함에 기재된 '롯데스카이라운지'를 찾은 결과, 해당 업소는 첫 촬영 시점인 2011년 3월부터 이후 2018년 4월까지 '팡세'라는 간판을 걸고 영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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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2015년 李에 전달’ 주장
최소한 일부 사실관계는 오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경기지사) 조폭 유착설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보자 박철민 씨가 공개한 돈다발과 함께 찍힌 명함에 있는 ‘롯데스카이라운지’는 적어도 2015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 씨의 전체 제보가 허위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일부 내용은 오류거나 사실이 아닐 소지가 있는 셈이다.
19일 네이버지도 거리 뷰를 통해 돈다발 사진 속에 있는 명함에 기재된 ‘롯데스카이라운지’를 찾은 결과, 해당 업소는 첫 촬영 시점인 2011년 3월부터 이후 2018년 4월까지 ‘팡세’라는 간판을 걸고 영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의 한 상가건물 꼭대기 층에 입주한 유흥주점 팡세는 네이버지도 거리 뷰의 2019년 6월 촬영분부터 간판 상호가 롯데스카이라운지로 변경됐다.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의 행동대장 출신이라는 박 씨는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5년 현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며 돈뭉치와 자신의 명함을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명함 속 업소 상호가 돈 전달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돈뭉치 사진은 적어도 2018년 이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박 씨로부터 받은 공익제보”라며 돈뭉치 사진이 공개되자 민주당 의원들은 “2018년 11월 박 씨가 ‘박정우’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현금 뭉치 사진”이라고 반박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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