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설화, 우산보 이야기 '지워지지 않는 이름' 무용 공연

유홍철 2021. 10. 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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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는 순천 상사면 흘산리 지역에서 전해지는 설화 '우산보 이야기'를 토대로 창작한 무용작품 '지워지지 않는 이름'을 오는 31일 오후 5시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기획 공연'사업은 문화적 향유를 누리지 못하는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문화 향유권 신장 및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문화소외계층에 관람석의 30%이상을 의무적으로 초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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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상사면 흘산리 지역에서 전해지는 설화 ‘우산보 이야기’를 토대로 창작한 무용작품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 오는 31일 오후 5시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무대에 올려진다. /순천시 제공

31일 오후 5시, 순천문화예술회관 기획 공연...수준높은 공연 문화 향유의 기회

[더팩트 순천=유홍철 기자] 전남 순천시는 순천 상사면 흘산리 지역에서 전해지는 설화 ‘우산보 이야기’를 토대로 창작한 무용작품 '지워지지 않는 이름'을 오는 31일 오후 5시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설화 우산보 이야기의 줄거리는 "가뭄이 몇 해 동안 이어져 해마다 보를 쌓았지만, 번번이 허사였다. 평화로웠던 마을 분위기도 흉흉해졌다. 이 마을에 가녀린 몸을 가진 한 아이는 보를 쌓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었다. 이 아이가 태어난 해부터 가뭄에 흉년이 겹쳐 엄마 젖조차 배불리 먹어본 적이 없었고, 그런 아이를 불쌍하게 생각한 가족들은 아이를 사랑으로 감싸 안았는데, 특히 아이의 오빠는 항상 아이를 업고 다니며 끔찍하게 아이를 보살폈다.

한편, 마을에 기우제를 위한 굿이 펼쳐졌고, 굿을 주도하는 제사장은 연약한 이 아이를 바쳐야만 마을의 평온이 찾아온다고 했다. 계속된 가뭄과 흉년으로 마을 사람들은 더욱 힘들어졌고, 결국 이 아이는 희생의 제물이 되어 마을의 재앙을 막게 되었다." 라는 내용이다.

이번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기획 공연’사업은 문화적 향유를 누리지 못하는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문화 향유권 신장 및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문화소외계층에 관람석의 30%이상을 의무적으로 초청한다.

일반인들은 전 좌석 1만원 지정석으로, 티켓링크 또는 문화예술회관 사무실에서 예매 가능하며, 공연 당일 날 문화예술회관에서 티켓을 교부받아 입장하면 된다. 문예회관 정회원, 국가유공자, 장기기증자, 다자녀 세대증 소지자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품격 높은 공연을 시민에게 제공하여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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