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옛 영등포교도소 부지, 주민편의시설 탈바꿈 [서울25]
[경향신문]
서울 구로구는 고척동 옛 영등포교도소 부지에 계획한 ‘고척 1동 청사복합화사업’이 국무조정실 주관 생활기반시설(SOC) 보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구로구는 국비 44억8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청사복합화사업이 이뤄지는 고척동 100번지 일대는 옛 영등포교도소가 있던 자리로, 2011년 교정시설이 천왕동으로 이전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 논의가 추진돼 왔다.
구로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고척1동 102-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고척1동 복합청사와 공원, 지하주차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합청사에는 동주민센터, 자치회관을 비롯해 건강생활지원센터,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 주민편의시설과 구로구시설관리공단 등이 들어선다. 청사 인근에는 3458㎡ 규모의 가로공원도 조성된다. 공원 지하에는 120대 주차가 가능한 지하주차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청사 주변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구로세무서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약 10만5087㎡ 규모의 복합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이회승 구로구 부구청장은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대상지 주변일대가 공공행정서비스와 주민 복지를 위한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구로제2행정타운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주변지역과 연계한 복합단지 개발로 서울 서남권 경인관문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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