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패널'까지 준비한 오세훈..여야 충돌·고성 오가기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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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사업'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저격수를 자처했다.
오 시장은 직접 준비한 패널을 통해 대장동 사업의 문제점을 하나 하나 지적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서울시정이나 잘 돌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 시장을 감싸면서 '대장동 개발 사업'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적극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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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정이나 돌봐라"..野 "정상적인 행안위 국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허고운 기자,이밝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사업'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저격수를 자처했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 시장에 대한 질의를 통해 전날 경기도 국감의 설욕전에 나섰다.
오 시장은 직접 준비한 패널을 통해 대장동 사업의 문제점을 하나 하나 지적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서울시정이나 잘 돌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여야 충돌로 오전 질의 시작 후 1시간30분 만에 정회됐지만 오후 국감 재개 이후에도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질의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정을 돌보기도 바쁜데 경기도정까지 챙기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냐"며 "내용도 모르면서 주는 대로 읽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같은당 민형배 의원도 "서울시 국감인데 대장동 화천대유를 질문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패널을 꺼낸다"며 "서울시가 안 배우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다른 지자체도 안된다고 하면 이재명 지사는 뭐가 되냐. 예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오영훈 의원은 "오전 내내 대장동, 백현동 관련 여야 의견이 충돌했다"며 "오 시장이 답변하는 과정에서 여러 해석을 많이 하고 있는데 중립적인 위치에서 국감에 임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 시장을 감싸면서 '대장동 개발 사업'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적극 활용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각 자치단체에 가서 업무를 파악하고, 비교해보는게 행안위 국감의 정상적인 활동"이라며 "서울시가 하는 도시개발사업과 성남시, 경기도의 사업을 비교해 점검하고 의문점에 대해 질의하는 것은 정상적인 국감이다"고 말했다.
같은당 최춘식 의원도 "대장동 사업은 시민들한테 토지를 헐값으로 사서 초고가로 분양한 뒤 그에 대한 이익을 화천대유와 같은 민간에게 밀어준 전대미문의 사기 사건"이라며 "성남, 안양, 평택, 포천 등 경기도 전역에 유사한 사례가 번져나가고 있다. 절대 이걸 배워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제 생각도 같다"며 "모든 투자에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으로,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것도 적은 게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은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으로, 토지를 강제 수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인허가 기간은 매우 짧아 비용도 절약했다"며 "검찰이 이 부분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수의계약으로 땅을 화천대유에 줬고, 분양가 상한제는 민간사업이라며 적용되지 않았다"며 "저위험 고수익 사업 설계를 하면 앞으로 도시개발사업이 뿌리째 흔들린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 직원들이 이걸 배워올까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되면 질서가 흐트러지고, 원칙이 깨지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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