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큐셀 4년 믿음에 응답한 이정민, 세계랭킹 94위로

김경호 선임기자 2021. 10. 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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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이정민이 17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5년 7개월만에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ㅣKLPGA 제공


5년 7개월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한 이정민(29·한화큐셀)이 세계랭킹 100위 안에 진입했다.

이정민은 1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112위) 보다 18계단 뛴 94위에 자리잡았다. 2015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최고 22위까지 올랐던 이정민은 2016년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긴 슬럼프에 빠져 세계랭킹도 최하 251위(2017년)까지 밀려났다.

지난주 전북 익산CC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마침내 우승한 이정민은 2019년(98위) 이후 2년 만에 다시 100위 안으로 진입했고, 재도약을 노리게 됐다.

2014년 2승, 2015년 3승 등 KLPGA 투어 8승을 거두며 최고선수로 인기를 누리다가 갑자기 침체에 빠진 이정민이 재기를 노리는 동안 한화 골프단은 2018년부터 후원을 시작해 변함없는 신뢰를 보낸 끝에 마침내 부활의 기쁨을 함께 했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세계 1위를 지켰고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이 2~4위를 지켰다. 지난주 0.29점차로 좁혀졌던 랭킹 포인트는 0.55점으로 벌어졌으나 이번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우승하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근소한 차이임엔 변함이 없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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