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야구장" 석 달 만에 '직관'..반가움·아쉬움 교차

강병규 2021. 10. 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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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수도권 야구장에 백신 접종을 마친 야구팬들이 입장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느껴보겠습니다.

강병규 기자, 잠실 야구장에 나가있군요. 경기가 지금 진행 중이죠?

[리포트]
네, 이곳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키움이 LG를 상대로 5회 말 현재 5대0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평일 저녁이지만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시즌 막판 가을야구를 향한 경쟁에 힘을 보탰습니다.

수도권 실내경기는 최대 수용인원의 20%, 실외경기는 30%까지만 입장할 수 있는데요.

[현장음]
"백신접종증명서 준비해주세요."

2차 백신 접종 후 2주가 지났다는 백신접종증명서를 보여줘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다만, 안내를 숙지하지 못해 헛걸음하거나 모바일 증명서 설치법을 몰라 부랴부랴 안내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진병호 / 경기 성남시(60대)]
"너무 힘들어요. 앱을 깔아야 하니까 앱을 까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관중석에서 소리지르며 응원하고, 음식을 먹는 건 여전히 금지됩니다.

세 달 만에 홈경기장을 찾은 수도권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반가움과 아쉬움이 교차했습니다.

[이용주 / 서울 노원구]
"스트레스가 다 풀려요. 포스트시즌 당연히 이대로(유관중) 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원종경 / 경기 고양시]
"고척돔에서는 연극 보듯이 소극장에서 박수소리만 들리고요. 응원가도 좋은 게 많은데 부를 수 없는게 많이 아쉬워요."

지금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천종석

강병규 기자 b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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