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종용' 폭로 A씨, "'김선호 아닙니다' 댓글 쓴 적 없다"

김범준 2021. 10. 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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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 '배우 K씨'에게 낙태를 회유당했다고 폭로한 여성 A씨가 '특정 댓글'을 달지 않았다는 해명에 나섰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A씨는 해당 게시글의 머리글을 수정하고 "어떤 댓글도 썼다가 빛삭(빠르게 삭제)한 적 없다"고 밝혔다.

해당 폭로글이 게재된 후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씨는 대세 배우 K에게 낙태를 종용받았다고 주장한 A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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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전 연인 ‘배우 K씨’에게 낙태를 회유당했다고 폭로한 여성 A씨가 ‘특정 댓글’을 달지 않았다는 해명에 나섰다.

배우 김선호씨.(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A씨는 해당 게시글의 머리글을 수정하고 “어떤 댓글도 썼다가 빛삭(빠르게 삭제)한 적 없다”고 밝혔다. 언급된 K씨는 배우 김선호씨로 지목받고 있다.

그는 “포토샵을 하면서까지 제 댓글이라고 사칭하는 의도가 다분히 궁금하다. 이 정도 글만으로도 그분은 알 거다”며 “글쓴이인 저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런 댓글을 달았다 지운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A씨의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고 “아까 쓰니(글쓴이)가 빛삭한 댓글”이라며 화면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에는 A씨의 아이디로 작성한 ‘김선호 아닙니다’라는 댓글이 남겨져 있다.

하지만 이 댓글은 조작이라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폭로 내용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라는 누리꾼들의 요구에 “많은 분들이 사진을 올리라고 하는데 그건 어렵지 않다”면서 “사진과 증거를 바로 올리지 않은 이유는 법적인 이유로 올리지 않은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K배우’와 지난해 초부터 4개월 전까지 교제한 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씨가 자신이 임신하자 혼인을 빙자해 임신중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K씨의 뜻대로 임신중절 수술을 하자 그에게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고도 했다.

해당 폭로글이 게재된 후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씨는 대세 배우 K에게 낙태를 종용받았다고 주장한 A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 여친 정체가 왜? 김선호 쩔쩔매는 진짜 이유’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씨는 영상을 통해 “A씨의 글 전부를 무비판적으로 믿기는 어렵다”며 “김선호 입장에선 큰 문제가 있다. 진위 여부와 별개로 A씨가 실제 연인 관계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호의 전 연인 A씨의 정체가 밝혀진다면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당 K배우로 김선호씨가 지목 받고 실명이 거론되자, 그를 모델로 발탁했던 기업과 브랜드들은 관련 사진을 내리고 영상을 비공개 전환하는 등 ‘빠른 손절’에 나서고 있다.

이에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선호는 현재 출연 중인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를 취소했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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