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내주 인도네시아 방문 추진..조코위 대통령과 만나 전기차 논의

서진우 2021. 10. 1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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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로드맵 행사 참석
LG엔솔 합작공장도 갈듯
현재 미국 출장 중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다음주 초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방문해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25일 자카르타 북부 자카르타국제(JI) 엑스포에서 조코위 대통령을 비롯한 현지 인사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의 전기차 로드맵 발표 행사에 참석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내 전기차 생산을 염두에 두고 현지 카라왕 지역에 국내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이런 만큼 이번에도 정 회장은 조코위 대통령과 전기차 생산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사업 점검 등을 위해 지난주에 출국한 정 회장은 미국 현지에서 곧바로 인도네시아로 가거나 아니면 한국을 거쳐 다시 인도네시아로 가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요 원료 중 하나인 니켈 보유량이 유독 많은 나라다.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20%가 인도네시아에 몰려 있다. 아울러 망간과 코발트 등 다른 배터리 원료 물질 역시 풍부히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를 만드는 현대차그룹과 배터리 생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에는 더할 나위 없는 최적 생산 기지라는 평가다.

오는 2030년 자체적으로 전기차 산업 허브를 꿈꾸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이번 전기차 로드맵 발표 행사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를 대거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두 기업의 배터리셀 공장 착공식이 온라인으로만 진행돼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던 정 회장은 이번 기회에 해당 공장 건설 준비 상황도 점검할 전망이다. 아울러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내 현대차 공장의 내년 1월 내연기관차 첫 생산과 3월 전기차 첫 생산을 앞두고 조코위 대통령에게 협력도 요청할 예정이다. 정 회장의 자카르타 방문 일정 등에 대해 현대차그룹 측은 "정 회장 개인의 출장 일정 등은 현재 확인해줄 수 없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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