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탄소 중립' 위해 국제 공조 강화해야
지구촌 곳곳이 극단적 기후변화로 인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대만 역시 지구촌 일원으로서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에 노력하고 있다. 차이잉원 총통은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050 탄소 중립!’을 선포하고 대만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행정원은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탄소 배출권 거래 제도 및 기후변화 대응 전략 등 관련 법을 개정해 민간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 개발 투자와 국민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대만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무 전략과 계획을 수립해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행정원은 ‘탄소 중립 TF’를 구성하고, 중앙연구원 및 공업기술연구원을 통해 탈탄소 에너지, 산업 및 에너지 효율, 녹색 교통 및 운송 수단의 디지털화, 탄소 네거티브 기술 등 4대 부문 기술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각국의 협력과 공조도 중요해졌다. 민관 협력도 필수적이다. 8개 정보통신 업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대만 기후 연맹’은 2050년까지 모든 공정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궁극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관련 공급 체인 업체와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통 제조업, 과학기술업, 금융업, 서비스업 등으로 구성된 ‘대만 탄소 순배출 제로 행동 연맹’은 2030년까지 사무실 거점, 2050년까지 생산 거점의 탄소 중립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과 민간의 기후 행동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 융자, 녹색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도 추구하고 있다. 대만은 모든 국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구촌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암 진단’ 英국왕, 내주 대외공무 복귀… 6월엔 일왕부부 초청
- 의사 출신 안철수 “2000명 고집이 의료 망쳐…1년 유예하자”
- 日 금리 동결에 엔·달러 환율 158엔까지 돌파...34년만 처음
- 초등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과목 분리...스포츠클럽 시간도 늘린다
- 홍준표 “행성이 항성 이탈하면 우주미아” 한동훈 겨냥했나
- 숨진 엄마서 태어난 가자지구 미숙아… 나흘만에 사망
- 도박자금 마련 목적 16억원대 전세사기…50대 임대인 징역 5년
- 흉기 휘둘렀지만 ‘살해 의도 없었다’ 주장에도... 법원 “처벌 불가피” 징역 3년
- “나와 결혼해 줄래?” 비행 중 승무원에게 청혼한 기장
- 🌏美 대학가에서 시위가 불붙은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