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방역'과 '일상' 같이 추구해야
박창원·경기 구리시 입력 2021. 10. 20. 03:05
정부가 다음 달 초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방침을 밝힌 가운데 국민들은 이미 위드 코로나를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명한 관광지는 몰려드는 행락객으로 주차 대란을 겪고 있다. 연휴는 물론 평일에도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관광객들로 혼잡을 이루고 있다. 음식점이나 주점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확인하고 발열 체크만 하면 예전에 비해 이용하는 데 숨통이 트였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와 모임 인원 수 및 영업시간 제한 등 정부 규제는 그대로 남아있다.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진정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별다른 과학적 근거도 없는 가게 영업시간, 인원 제한을 폐지해야 한다. 대신 투명 칸막이를 설치해 비말을 철저히 차단하고, 테이블 간 거리를 두고, 실내 공기 환기에 신경을 쓰면 여러 명이 모여도 안전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통제·규제하느냐가 아니라 코로나를 차단하면서 국민에게 행복한 일상을 돌려줄 해법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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