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 미사일 발사 규탄, 대화 나오길 촉구"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1. 10. 20.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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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위반이자 위협" 규탄
"도발 자제, 대화 나오라"

미(美)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북한은 추가 도발을 자제하라며 대화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4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도발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의 다수 결의안 위반이자 역내 위협”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는 대화와 외교의 필요성이 시급함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전제 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겠다는 우리의 제안은 여전하다”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워싱턴에서 북한과 관여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열린 것을 언급하고 “우리는 이에 관해 동맹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또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려는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며 “우리는 북한과 외교에 관여하고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북한이 19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으로 추정된다. 이번 미사일은 한미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시키고 남한 전역과 일부 주일 미군 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신무기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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