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충원율 '최고'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충원율이 역대 최고인 88.9%를 기록했다. 코로나 대유행 영향으로 외국 유학보다는 국내 국제학교로 유턴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자회사인 ㈜제인스가 운영하는 3개 국제학교의 2021~2022학년도 학생 충원율이 전년 대비 10.5%p 상승한 88.9%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는 전년(91.7%)보다 6.7%p 증가한 98.4%(1484명)로 정원 1508명에 육박하는 가장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최근 개교한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Jeju)는 개교 5년 만에 충원율 84.1%(1054명, 전년대비 13.5%p 증가)를 달성했고, 여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BHA)도 82.0%(994명, 전년대비 12%p 증가)를 기록했다.
3개 국제학교 입학 지원자가 2000여명을 웃돌아 평균 2.6대 1의 입학경쟁률을 나타냈다. 2019~20학년도 1.6대 1, 2020~21학년도 2.0대 1이었다. 학기 개학 이후에도 수시 모집을 하고 있어 현재 추세라면 연말 3개 국제학교 평균 학생 충원율은 9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조기유학 수요를 흡수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하기 위해 추진했다. 8월 현재 4582명이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다. 누적 9687억원 유학수지 절감효과를 거두는 등 당초 정책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이는 우수한 교육의 질과 높은 대학 진학성과에 기인한다.
실제, 2020∼21학년도 3개 국제학교 졸업생 214명(NLCS 116명, BHA 61명, SJA 37명)은 스탠포드, 옥스퍼드, UC 버클리, UCLA, 코넬 대학을 포함한 해외 명문대학에서 약 1000건 이상의 입학허가(학생 1인당 평균 4개교 이상 입학허가)를 받았다.
2014년 첫 국제학교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2021년까지 모두 1177명이 졸업했고 졸업생의 약 90% 이상이 세계 100대 대학에 입학했다. 이들 국제학교는 학사 프로그램의 공인된 인증을 획득해 유수의 해외 교육인증 기관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학생 충원율, 대학 진학성과, 교육의 질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라며 “향후 1∼2년 내 충원율 100%가 예상되는 만큼 신규 국제학교 유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16 극단 유가족들 “무대가 우릴 일으켜줬다”
- ‘이슬람 사원 건립’ 550만 유튜버에 땅 판 주인 “계약 해지 요청”
- 프로농구 KT, PO 2차전서 LG 잡고 시리즈 원점
- 롯데, LG 잡고 8연패 탈출... 그래도 여전히 최하위
- “AV 배우 신변 우려”… 말 많던 ‘성인 페스티벌’, 결국 전면 취소
- 'LH 아파트 감리 담합' 뇌물 받은 교수 1명 구속…심사위원 2명은 기각
- [유석재의 돌발史전] 최초 공개, 1980년 4월 전두환 중정부장의 취임사
- 美, 이란 철강·드론 산업 제재 발표
- 트럼프 재판 배심원 “신상 공개됐다”며 빠져..법원 “언론은 보도 말라”
- “내가 배달시킨 걸로 X먹고 살잖아”… 벤츠男, 라이더에 폭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