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SLBM 발사에.. 유엔 안보리 20일 긴급회의
최아리 기자 2021. 10. 20. 09:3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관련 20일(현지 시각) 비공개 긴급회의를 연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19일 보도했다. 북한이 전날 오전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지 하루 만이다. 이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으로 안보리는 그 동안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쏠 때마다 회의를 소집했다. 이번 회의는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영국과 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된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방과학원이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신형 SLBM 발사 사실을 공식화하자 바로 회의 소집이 결정됐다고 한다. 회의는 20일 오후에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지난 1일에도 북한의 극 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 등과 관련해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었다.그러나 이사국간의 견해차로 공동성명 채택에 합의하지는 못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 상임이사국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으나 중국과 러시아가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공동 성명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속보] 정부, 오후 ‘의대 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 국립대 ‘증원 조정’ 건의 수용할 듯
- 전두환의 ‘태평양 정상회의’ 추진 중단시킨 ‘강골 외교관’ 홍순영 전 외교부 장관
- SK하이닉스-TSMC 기술 동맹...“6세대 HBM 공동 개발”
- ‘서학 개미’ 투자 1위 테슬라 주가, 15개월만에 최저...작년 고점 대비 반토막
- 교사가 돈 빌렸는데… 대부업체, 원생 볼모로 학부모에 협박전화
- 치매 더 잘 걸리는 직업 따로 있다? 305가지 비교해 봤더니
- 민주, 조정식 사무총장 사임...정무직 당직자 일괄 사퇴
- 칠레서 첨단시설 갖춘 대형 대마농장 적발…운영자는 중국인
- “국적 얻고 한국인 남편과 이혼하는 게 꿈” 20대 베트남 아내의 속내
- 동선 숨긴 ‘코로나 확진’ 20대 공무원…벌금 2000만원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