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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고 했던 배추·무 너마저..갑작스런 '가을 한파'에 올해도 金배추 예약?![언박싱]

입력 2021. 10. 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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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앞두고 갑자기 찾아온 가을 한파와 중부를 휩쓴 배추 전염병에 배추, 무 가격마저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공품을 비롯해 깐마늘, 양파 등 채소류의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그나마 상대적으로 쌌던 배추와 무마저 가격이 오르면 올해도 '금(金)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중순 김장철 배추 한 포기 가격은 7704원으로는 지금까지 배추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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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전염병 확산·한파로 공급 감소 우려
11월부터 공급 차질, 가격 상승 전망
유통가, 일찍이 절임 배추 사전 예약 프로모션
이랜드 킴스클럽에서 김장철을 맞아 20일부터 해남 절임배추 예약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주희 기자]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갑자기 찾아온 가을 한파와 중부를 휩쓴 배추 전염병에 배추, 무 가격마저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공품을 비롯해 깐마늘, 양파 등 채소류의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그나마 상대적으로 쌌던 배추와 무마저 가격이 오르면 올해도 ‘금(金)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8일 배추 한 포기의 소매 가격은 4068원으로 10월 평년가격인 5328원보다 약 1300원 가량 싸다. 지난해 10월 중순 김장철 배추 한 포기 가격은 7704원으로는 지금까지 배추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무도 개당 1783원으로 평년 10월 중순 가격인 2948원보다 1200원 가량 저렴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무 가격이 3291원임을 고려하면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에 따른 산지 출하량 감소로 aT는 배추 공급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이달 말 수확을 앞두고 중부 지역에 배추 전염병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11월 김장 배추 가격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늦은 장마와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배추 무름병과 뿌리혹병이 번지면서 김장 배추의 주산지인 충북의 경우 피해 규모가 10배 이상 늘었다. 미리 수확해 저장해둔 배추로 현재까지는 가격에 큰 변동은 없지만 다음달 초부터 배추 공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생산량도 평년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김장 김치 재료로 사용되는 고랭지 배추의 올해 생산량은 38만 9000톤으로 평년 39만8000톤보다 감소했다. 무도 기온이 떨어지면서 작업 여건 악화로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건고추를 제외한 양파, 마늘 등 속재료에 필요한 채솟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깐마늘은 ㎏당 1만2271원으로 지난해 1만274원에 비해 약 2000원이나 올랐다. 전주 가격인 1만2053원보다 오르면서 당분간 가격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5월 수확기에 잦은 비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마늘의 생산 면적도 전년대비 7% 줄어든 탓이 크다. 생산량도 평년 33만톤에서 31만 3000톤으로 줄었다.

양파는 ㎏당 2132원으로 평년가인 1812원보다 가격이 올랐다. 전달 2055원보다도 100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유통가에서는 일찍이 절임배추 사전 예약 프로모션 등 진행해 김장 김치 배추 판매에 발 빠르게 나섰다. 이랜드의 킴스클럽은 이날부터 5일간 사전예약을 받고 제휴 카드로 결제시 해남 절임배추 20㎏을 2만9900원 판매한다.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도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전날부터 절임배추 등 김장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김장재료 사전예약을 하면 일반 판매금액보다 10∼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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