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주민 "원주민은 호구였다" vs "청렴 아이콘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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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는 20일 오전 경기도청 앞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비방을 이어가는 보수진영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들이 뒤엉켜 대치하면서 큰 혼잡을 빚었다.
대장동 주민, 경기도의회 의원 등 3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께 국정감사가 열리는 도청 신관 앞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이 지사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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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토위 국감 경기도청…지지·반대 진영 뒤엉켜 혼잡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는 20일 오전 경기도청 앞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비방을 이어가는 보수진영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들이 뒤엉켜 대치하면서 큰 혼잡을 빚었다.
대장동 주민, 경기도의회 의원 등 3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께 국정감사가 열리는 도청 신관 앞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이 지사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나라는 수천억 배당, 나는 빚더미, 원주민은 호구였다', '설계한 놈! 돈 준 놈! 돈 받은 놈! 모두 범인이다. 말장난으로 국민기만 하지 말고 특검 받아라' 등의 현수막을 펼쳐 보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는 특검 수용하고, 대선 후보 사퇴하라! 깨끗한 나라를 만들려면 시민 요구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소리쳤다.
이 과정에서 출근하는 이 지사를 만나기 위해 모여 있던 이 지사의 지지자들이 대장동 주민 등을 향해 "뭐 하는 거냐!", "근거를 대고 말해라!"라고 소리치면서 마찰을 빚기도 했다. '화천대유와 한패 국힘당은 거리로', '신뢰, 용기, 실행력, 청렴의 아이콘 이재명' 등의 현수막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양측은 신관 앞 계단에 섞여 자리를 잡고 언성을 높였고, 일부는 서로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해 이를 경찰이 제지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도청 앞 회전교차로에는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날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 지사 지지자, 국민의힘 경기남부지역 당협위원장, 보수단체 등이 각자 자리를 잡고 집회를 벌였다.
이 지사의 지지자들은 '돈 받은 자가 범인이다'라고 써 있는 대형 에어간판을 놓고 "대장동은 국힘당 게이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편에서는 한규택 수원시을 당협위원장 등 국민의힘 수원·군포·화성지역 당협위원장들이 모여 "민주당은 즉각 특검 수용하라"라고 소리쳤다.
또 보수단체에서는 마이크를 잡고 "대장동사기꾼 몸통 나와라!", "그분이 알고싶다"라고 외쳤고, 옆에서는 전국 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자치사무 국정감사 중단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15분께 도청 신관에 도착한 이 지사는 국정감사를 앞둔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곧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3개 중대 300여명의 인력을 도청 주변에 배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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