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국채 금리 2년 10개월 만에 1.9% 돌파.. 날개 단 은행株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20일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종목들이다. 시중 금리가 상승세를 타면서 은행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2%포인트 오른 1.908%로 올라섰다. 지난 2018년 12월 5일(연 1.901%) 이후 최고치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기가 다가오면서 미국 채권 금리가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19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장중 1.63% 위로 오르면서 지난 6월 초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앞서 18일(현지시간)엔 영국 중앙은행의 앤드류 베일리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국은행 역시 다음 달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경제에 큰 위험이 없는 한,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11월을 포함해 내년 말까지 추가로 네 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앞으로 기준금리를 네 차례 더 올리면 내년 말엔 연 1.75% 수준이 된다.
한편, 시중 금리 상승세에 힘입어 이날 KRX은행 지수는 오후 2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1.4% 오른 779.85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 지수 중에 상승률 1위다.
BNK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가 3%대 상승해 움직이고 있고, 우리금융지주도 2%대 상승해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2.6% 올라 4만5550원을 기록하고, KB금융지주 역시 1.62%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시가총액 28조원이 넘어 몸집 기준 은행주 1위인 카카오뱅크는 2.6% 하락해 5만97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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