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민노총에 "北 열병식인가, 세상 두려울 것 없는 행진"
김명진 기자 입력 2021. 10. 20. 15:32 수정 2021. 10. 20. 17:15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20일 총파업대회를 강행한 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가두행진을 벌이는 것을 놓고 “다음 생에선 민노총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다. 민노총 시위 참가자들의 행진은 “북한군 열병식”에 비유했다.
서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가슴이 벅차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노총 시위 영상을 첨부한 뒤 이같이 적었다. 그는 “세상에 두려울 것 없는 자들의 행진을 보라!”라고 적기도 했다.
서 교수는 게시물에 한 네티즌이 ‘(민노총 시위대를) 북한에 보내도 저 지X 할까?’라고 댓글을 달자 “북한군 열병식 아닌가요”라고 답했다. ‘경찰은요?’라는 물음엔 “같이 행진하는 거 아니었나요”라고 했다. “민노총이 곧 법입니다” “(민노총은) 최고존엄 입니다”라는 댓글도 서 교수는 직접 달았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 주변에 기습적으로 집결해 총파업대회를 시작했다. 당초 세종대로 일대에 집결하려 했으나 경찰 통제에 서대문역 일대로 장소를 옮겼다고 한다. 이날 집회에는 최대 민노총 조합원 약 3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추정된다. 집회를 해산하기 위해 경찰 총 171개 부대 약 1만2000명이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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