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톤 트럭과 추돌, 아이들 무사" 유튜버 하준맘이 탔던 차는?
유튜버이자 인플루언서 하준맘이 나흘전 25톤 트럭과 추돌사고가 있었지만 큰 부상은 면했다고 전했다. 당시 하준맘이 탑승하고 있던 차량은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였다.
하준맘은 19일 인스타그램에서 “사촌동생 차를 타고 외할머니 댁으로 가던 중 속이 울렁거려서 급히 제 차로 바꿔 탔다”며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갑자기 뒤에서 트럭이 차를 세게 박았다”고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정신을 차려보니 하준이는 겁에 질려 벌벌 떨며 울고 있었고 저는 코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다”며 “겁에 질린 하준이를 급하게 카시트에서 뺀 후 밖으로 나왔다”고 했다.
하준맘이 공개한 사고 차량 사진을 보면 차량 후면이 파손돼있다. 그는 “폐차해야 할 정도로 큰 사고였다”며 “갑작스러운 입덧으로 튼튼한 제 차로 바꿔 탄 게 기적이고, 평소 5세용 간단한 카시트만 하던 하준이가 그날은 가장 안전한 카시트를 탄 것도 기적”이라고 전했다.
하준맘은 “두통과 어깨, 팔, 다리 아픈 것 외에 괜찮아 입원하며 쉬고 있다”고 했다. 그의 자녀와 뱃속의 아이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하준맘이 탔던 볼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에 주목하고 있다.
XC90은 볼보가 내건 ‘사상자 제로’ 비전에 가장 근접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 조사기관 ‘대첨리서치’는 2018년 ‘XC90이 영국에서 가장 안전한 모델’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XC90은 2002년 본격 판매된 이래 영국에서 매년 약 5만 대씩 팔렸는데, 십여 년간 탑승자 중 사망한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XC90을 비롯한 볼보의 9개 차종은 올해 2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방송인 박지윤씨 가족이 역주행한 화물차와 정면충돌한 뒤에 경미한 부상에 그쳤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박씨와 그의 가족이 탑승했던 차량도 XC9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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