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공모가 상단 20% 초과한 4만2000원 확정..21일부터 청약

조윤진 2021. 10. 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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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액 제조기업 엔켐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범위) 최상단을 20% 초과한 4만2000원에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5~18일 2거래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중 밴드 최상단보다 20% 높은 4만2000원 이상을 공모가로 제시한 기관 비중도 80.88%(미제시 7.96% 포함)에 달했다.

공모가를 4만2000원에 확정하면서 엔켐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95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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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해액 제조기업 엔켐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범위) 최상단을 20% 초과한 4만2000원에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5~18일 2거래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721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은 1647대 1을 기록했다.

엔켐에 따르면 모든 참여 기관이 밴드 최상단 가격인 3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그중 밴드 최상단보다 20% 높은 4만2000원 이상을 공모가로 제시한 기관 비중도 80.88%(미제시 7.96% 포함)에 달했다.

상장 후 최단 2주에서 최장 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한 기관 비중도 전체 참여 기관의 63.63%(1095곳)에 달했다.

공모가를 4만2000원에 확정하면서 엔켐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95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6345억원이다. 엔켐은 공모 자금을 헝가리, 중국 등 해외 공장 증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엔켐은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2세대 전기차용 전해액 사업화에 성공했다. 또 미국, 유럽, 한국, 중국 등 배터리 주요 4대 지역에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해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다수 기관투자자가 엔켐을 이차전지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꼽으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독보적 기술력과 이미 구축한 해외 생산 인프라를 토대로 향후 지속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단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CEO)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어준 고객과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상장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투자자, 고객 모두가 만족하는 글로벌 최고 전해액 제조사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엔켐은 오는 21~2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1월 1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며 공동주관은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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